‘성인페스티벌’에 압구정도 ‘발칵’…천하람 “女권리만 정당? 男도 존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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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성인동영상(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에 대해 서울시와 강남구 등이 잇따라 개최 금지를 통보하자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남성의 권리도 존중하는 것이 당연한 상식"이라고 비판했다.
천 당선인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인이 성인만 들어올 수 있는 공간에서 공연 또는 페스티벌 형태의 성인문화를 향유하는 것이 뭐가 문제인가"라며 "서울시와 강남구는 성인 페스티벌 금지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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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성인동영상(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에 대해 서울시와 강남구 등이 잇따라 개최 금지를 통보하자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남성의 권리도 존중하는 것이 당연한 상식”이라고 비판했다.
천 당선인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인이 성인만 들어올 수 있는 공간에서 공연 또는 페스티벌 형태의 성인문화를 향유하는 것이 뭐가 문제인가”라며 “서울시와 강남구는 성인 페스티벌 금지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는 여성들의 본능은 자유롭고 주체적인 여성들의 정당한 권리인 것으로 인정되는 반면, 남성들의 본능은 그 자체로 범죄시되고 저질스럽고 역겨운 것으로 치부되는 이상한 기준이 적용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천 당선인은 “여성 관객을 대상으로 할 때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다가 남성 관객을 대상으로 할 때는 절대 개최돼서는 안 되는 풍기문란 공연, 성범죄 유발 공연으로 취급되며 지자체의 무리한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양성평등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어야 하는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강남구는 지난 16일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이 서울 압구정 카페 골목에서 열린다고 공지되자 개최 금지를 통보했다. 해당 페스티벌이 성을 상품화하고 선량한 풍속을 해친다는 이유에서다. 강남구가 압구정 거리에 있는 식품접객업소 300여곳에 전달한 공문에는 ‘업소 안에서는 도박이나 그 밖의 사행행위 또는 풍기문란행위를 방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이 안내됐다. 위반 시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성인 페스티벌 주최 측은 잇따른 대관 취소로 페스티벌 장소를 세 차례나 변경한 바 있다. 당초 행사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민간 전시장에서 오는 20~21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민과 시민단체 반발 등으로 무산됐다. 대체 장소로 경기 파주시를 골랐지만, 파주시 역시 행사를 막았다.
그러자 주최 측은 서울 잠원한강공원 내 선상 주점으로 장소를 옮겨 성인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어스크루즈 운영사에 불법행위 금지 공문을 보냈다. 서울시는 행사를 개최할 경우 고발 조치, 어스크루즈 임대 승인 취소, 하천 점용 허가를 취소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강행 시 어스크루즈 주변을 막고 전기를 끊는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결국 주최 측은 전날 “티켓 구매자에 한해서만 정확한 장소를 개별 안내하겠다”며 압구정 카페 골목 일대로 페스티벌 개최 장소를 옮긴다고 다시 공지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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