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탈출 불씨 살릴까… ‘자녀계획’ 있다는 30대 급증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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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와 1세대 가구(부부 등) 비율이 늘어나는 가운데 "자녀를 가질 계획이 있다"는 젊은 세대가 3년 만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자녀 계획을 출생률 상승으로 연계시키기 위한 추가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자녀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30대는 54.7%에서 44.4%로, 30대 미만은 32.5%에서 19.0%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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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새 18→28%로 10%P 가량 늘어
일각 “엔데믹 영향 미친 듯” 분석 나와
실제 출생률 상승으로 이어질지 촉각
1인 가구 비율 30→34% 증가세 계속
1인 가구와 1세대 가구(부부 등) 비율이 늘어나는 가운데 “자녀를 가질 계획이 있다”는 젊은 세대가 3년 만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자녀 계획을 출생률 상승으로 연계시키기 위한 추가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다만 출생률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희망적 수치도 나왔다. ‘자녀를 (더) 가질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 ‘있다’고 답한 30대는 2020년 18.2%에서 2023년 27.6%로 10%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30대 10명 중 3명은 자녀 계획이 있거나, 자녀를 더 가질 계획이 있다는 의미다. 30세 미만도 자녀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2020년 8.9%에서 2023년 15.7%로 증가했다. 자녀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30대는 54.7%에서 44.4%로, 30대 미만은 32.5%에서 19.0%로 급감했다.
자녀 계획이 실제 출생률 증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여정원 관계자는 “자녀 생각이 있어도 여러 부담으로 출산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자녀 계획이 있다’는 비율이 높아졌다고 바로 출산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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