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사기 치고 쿠웨이트로 도주한 남성, 12년 만에 국내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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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국내에서 30억 원대 사기 행각을 벌이고 쿠웨이트로 달아난 50대 남성이 국제 공조 끝에 강제 송환됐습니다.
남성은 지난 2011년 5월, 국내 건설사의 쿠웨이트 법인에서 건축 자재 납품을 요청받은 것처럼 허위 발주서를 만드는 방식으로 피해자를 속여 당시 한화 30억 원에 달하는 277만 달러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2012년 9월 쿠웨이트로 달아나자,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아 현지 경찰과 추적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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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국내에서 30억 원대 사기 행각을 벌이고 쿠웨이트로 달아난 50대 남성이 국제 공조 끝에 강제 송환됐습니다.
경찰청은 어제 오후 5시 반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 위반 혐의로 수배된 이 남성을 강제 송환했습니다.
남성은 지난 2011년 5월, 국내 건설사의 쿠웨이트 법인에서 건축 자재 납품을 요청받은 것처럼 허위 발주서를 만드는 방식으로 피해자를 속여 당시 한화 30억 원에 달하는 277만 달러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2012년 9월 쿠웨이트로 달아나자,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아 현지 경찰과 추적에 나섰습니다.
쿠웨이트 경찰은 지난달 27일, 남성의 은신처를 발견해 잠복 끝에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남성은 현지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지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국 경찰은 한국과 쿠웨이트간 직항 노선이 없어, 태국 이민국에 협조 하에 태국을 경유해 남성의 신병을 인수했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90299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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