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진 母 눈물 “이혼 손가락질 받을까 가정사 공개 반대” (아빠하고)[어제TV]

유경상 2024. 4. 1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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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을 키워준 외조모와 모친이 눈물로 힘든 시간을 털어놨다.

오유진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모친은 "이만큼 올라오는데 말을 못 하겠다. 엄마가 제일 많이 고생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딸을 키워준 모친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오유진 조모는 "지켜보는 네 마음은 편했겠냐. 내 방식대로 키운다고 너 속상한 것 안다. 아빠 없어 저러지, 할머니 손에 자라 저러지 그런 소리 안 들으려고 더 엄하게 했고. 지나고 보니 다 받아준 유진이가 제일 고맙다. 다들 여기까지 온다고 고생 많았다"며 함께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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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오유진을 키워준 외조모와 모친이 눈물로 힘든 시간을 털어놨다.

4월 17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미스트롯3’ 미 오유진이 합류했다.

15살 오유진은 ‘할머니하고 나하고’ 일상을 공개했다. 오유진은 돌 무렵부터 부모님 이혼으로 할머니 손에 자란 상황. 오유진은 조모를 따라 노래교실에 갔다가 트로트에 눈을 떴고, 오유진 조모는 버스킹 공연 봉사를 하고 노래 강사 자격증을 취득할 정도로 노래 실력자였다.

손녀를 위해서는 매일 아침 훈제달걀을 만들고 목에 좋은 약재를 넣은 물을 끓여주며 머리카락까지 직접 말려주는 지극정성 할머니. 오유진은 엄마 같은 할머니의 희생에 감사하는 기특한 모습을 보였고 이어 처음으로 할머니에게 식사를 대접하겠다며 외출했다. 간호사로 일하느라 따로 살고 있는 오유진 모친은 언니 같은 모습으로 함께 했고, 딸과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만난다고 말했다.

세 사람이 함께 외식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그 자리에서 오유진 조모는 “방송에서 ‘모란’ 부르기 전에 모르는 사람들은 몰랐다. ‘모란’ 부르고 다 알았다. ‘아빠하고 나하고’도 안 나간다고 그랬다. 아빠 이야기가 나올 것이고. 그러면 유진이가 얼마나 멋쩍겠냐고. 가족 이야기하고 그러면 유진이가 무슨 멘트를 할 것이며 안 내보냈으면 좋겠다고 몇 번 말했다”며 속내를 말했다.

오유진 조모는 “유진이는 아빠 이야기 나와도 뭐 어때, 난 괜찮은데 그러더라. 할머니는 안 갔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에이 할머니도,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가게 됐다. 처음에는 진짜 싫었다. 아빠라는 단어를 유진이에게 들먹이고 보여준다는 그 자체가 싫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 오유진 조모는 “유진이를 잘 키운다고 키웠지만 유진이가 너무 잘 컸다. 잘 커줘서 너무 고맙고. 그 표현을 온 국민 앞에서 해주니 너무 감동적이었고 고마웠다”며 손녀의 ‘모란’ 무대에 감동 받았다고 했다.

오유진 모친은 “이혼이 부끄러운 건 아닌데 누구에게 손가락질 받을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할머니나 저나 (가정사) 공개를 꺼려했다. 말하자고 서로 마음먹고 이야기했을 때 유진이가 괜찮다, 엄마한테도 괜찮다고 전해 달라고. 제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우리를 더 다독여주더라. 평소 너무 아기 같은 때 그럴 때 보면 너무 성숙해서 마음이 아프다”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조모가 “이제 할머니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하자 오유진은 “그래도 평생 살아야지. 목표를 100살까지 잡아놓고”라며 뒷바라지는 “75살까지. 그럼 내가 성인이니까 그때까지만 해주고”라고 부탁했다. 조모는 “할머니 마음은 다 해주고 싶다. 100살까지 해주고 싶다. 할머니가 따라다니면 유진이가 부끄러울 것 같기도 하고. 할머니라서. 이제 엄마가 했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을 한다”고 했다.

오유진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모친은 “이만큼 올라오는데 말을 못 하겠다. 엄마가 제일 많이 고생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딸을 키워준 모친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오유진 조모는 “지켜보는 네 마음은 편했겠냐. 내 방식대로 키운다고 너 속상한 것 안다. 아빠 없어 저러지, 할머니 손에 자라 저러지 그런 소리 안 들으려고 더 엄하게 했고. 지나고 보니 다 받아준 유진이가 제일 고맙다. 다들 여기까지 온다고 고생 많았다”며 함께 눈물 흘렸다.

오유진은 영상을 보고 함께 눈시울을 붉히며 “아버지 빈자리를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그냥 할머니가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지금 이대로 계속 해주셔도 이해하고 항상 감사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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