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20세기 미국 최악의 자연재해 [역사&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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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4월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대지진이 발생했다.
리히터 규모 8.3으로 기록돼 수많은 사상자와 보험업계 추산 약 4억 달러(인플레이션만 고려 시 2024년 현재 70억 달러 혹은 약 9조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당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지진 재해였다.
지진은 이날 새벽 5시 12분경 샌프란시스코 북쪽 30km 지점의 샌앤드레이어스 단층에서 발생했다.
지진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약 800km 떨어진 오리건주까지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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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906년 4월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대지진이 발생했다. 리히터 규모 8.3으로 기록돼 수많은 사상자와 보험업계 추산 약 4억 달러(인플레이션만 고려 시 2024년 현재 70억 달러 혹은 약 9조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당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지진 재해였다.
지진은 이날 새벽 5시 12분경 샌프란시스코 북쪽 30km 지점의 샌앤드레이어스 단층에서 발생했다. 강진으로 인해 3000여 명의 사망자와 도시 인구 절반이 넘는 23만 명의 이재민이 발행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주변 도시들의 피해도 심각했다.
지진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약 800km 떨어진 오리건주까지 감지됐다. 지진 해일이 발생하여 해안가를 덮쳤다. 도시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전기는 끊어지고, 수도관은 파열됐다. 토양은 액화돼 건물들이 무너지거나 기울어지는 현상도 발생했다.
당시 샌프란시스코는 인구 41만 명으로 미국에서 아홉 번째, 서부 해안에서는 가장 큰 도시로 지난 50여 년 간 정치, 경제, 금융, 무역의 중심 도시였으며 태평양으로 향하는 관문이었다. 그랬던 이 도시의 약 80%가 파괴됐다.
이 지진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도시의 재건은 빠르게 진행됐지만, 지진의 직격탄을 맞도 도시 기능이 마비된 샌프란시스코 대신 남부의 로스앤젤레스(LA)가 중심 도시로 성장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살아남은 많은 주민, 기업인, 예술가는 두려움에 못 이겨 다른 도시로 이주했다.
샌앤드레이어스 단층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캘리포니아주를 가로지르는 이 변환 단층은 길이는 약 1287km에 달하며, 지구상에서 가장 활동적인 단층 중 하나다. 이 단층이 캘리포니아주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거대한 지진의 원천으로 밝혀짐에 따라 지진 방재 및 재난 대비 체계가 크게 강화됐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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