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새 아파트 생긴다”...들썩들썩 ‘이 동네’ 다시 보이네

손동우 전문기자(aing@mk.co.kr) 2024. 4. 18.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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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2·9호선 당산역 일대 노후 아파트 단지들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당산동3가 한양은 지난해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삼익아파트와 당산현대2차는 소규모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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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동 노후아파트 정비사업
현대3차 최종안전진단 통과
유원제일 1·2차, 한양도 재건축
효성1·2차 통합리모델링 추진
서울시 ‘서남권 대개조’ 후광도
당산동 현대3차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2·9호선 당산역 일대 노후 아파트 단지들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당산동4가 당산현대3차가 최종 안전진단을 통과해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에 들어갔다.

당산역 인근 유원제일 1·2차와 한양아파트 등도 재건축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효성 1·2차 등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하는 단지도 상당수다. 이 일대는 당산센트럴아이파크(2020년 입주), 당산롯데캐슬프레스티지(2017년 입주) 등을 제외하면 새 아파트가 별로 없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당산 현대3차는 최근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추진준비위원회(이하 집행부)는 후속 절차인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동의서를 받는 일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당산 현대3차는 1988년 준공돼 올해로 35년차를 맞은 노후 단지다. 지하 1층~지상 15층, 6개 동 총 509가구 규모다. 준공업지역에 위치한 이 단지의 현재 용적률은 248%로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최근 서울시 조례개정에 따라 용적률이 최대 400%까지 허용되면서 재건축 추진 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아졌다. 집행부 측은 서울시에서 정확한 기존, 허용, 상한 용적률 기준이 나온 뒤에 후속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당산현대3차 외에도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에서는 낡은 아파트들이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수요자들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당산현대3차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유원제일1차는 정비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 올해 하반기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조합은 2027년까지 입주를 마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유원제일2차는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사업시행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당산동3가 한양은 지난해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삼익아파트와 당산현대2차는 소규모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당산동 일대에선 당산동5가 당산효성1차 등 용적률이 높은 아파트 단지들의 리모델링 움직임도 활발하다. 당산효성1차와 당산효성타운2차는 통합 리모델링을 통해 가구 수를 100가구가량 늘릴 계획이다. 당산동2가 현대홈타운 등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서울시가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하면서 당산현대 3차처럼 일부 수혜도 예상된다. 영등포구 당산·양평·문래동 일대는 대부분 용도가 준공업지역인데, 서울시가 250%로 제한했던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당산동 A공인중개업소는 “당산동 일대는 그동안 정비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되지 않은 탓에 서울 다른 지역에 비해 신축 아파트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며 “여의도, 목동과 가깝고 지하철 2·9호선이 동시에 지나는 교통 요지라는 점이 더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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