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분노 유발' 미소 작렬...친정팀 꺾고 입 찢어진 '2450억 먹튀'→"야유? 그럴 수 있지"

김아인 기자 2024. 4. 1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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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만 뎀벨레는 친정팀을 꺾고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1-4로 패배했다.

뎀벨레는 지난 2017-18시즌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이번 시즌도 3골에 그쳤지만, 이 중 2골이 지난 1차전 득점을 비롯해 바르셀로나에 '2번' 비수를 꽂은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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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볼라. 우스만 뎀벨레는 친정팀을 꺾고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

[포포투=김아인]


우스만 뎀벨레는 친정팀을 꺾고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1-4로 패배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합산 스코어 4-6으로 8강에서 UCL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바르셀로나가 유리한 상황이었다. 지난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는 프랑스 원정을 떠났음에도 3-2 승리를 거뒀다. 당시 하피냐의 멀티골과 크리스텐센의 역전골이 터졌고, 1골 차로 이기면서 홈에서 비기기만 해도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상대적으로 홈 경기에 비해 험난한 원정에서 얻은 성과이기도 했다.


하지만, 예상과 전혀 다른 경기가 펼쳐졌다. 전반 12분 하피냐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먼저 앞서갔지만, 곧 악재가 연달아 터졌다. 전반 29분 아라우호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고, 전반 40분 뎀벨레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사진=아볼라. 우스만 뎀벨레는 친정팀을 꺾고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

후반전은 악몽이었다. PSG가 후반 9분 비티냐가 역전골을 넣으면서 합산 스코어가 동일해졌다. 여기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까지 퇴장 당하는 불운이 겹쳤다. 바르셀로나는 페널티킥까지 내어주게 됐다. 음바페의 추가골이 터졌고, 후반 44분 쐐기골까지 나오면서 결국 승부는 1-4 대패로 끝났다. 바르셀로나는 종료 직전에도 수석코치가 퇴장 당하면서 최악의 분위기로 UCL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최우수 선수로 뎀벨레가 선정됐다. 뎀벨레는 전반전에 바르콜라가 올려준 크로스를 동점골로 연결했고, 후반전에는 페널티킥을 유도하면서 음바페가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기여했다.


바르셀로나와 '악연'을 갖고 있다. 뎀벨레는 지난 2017-18시즌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이적료가 무려 1억 6500만 유로(약 2450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뎀벨레의 이적은 바르셀로나에 '최악'이 됐다.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가 반복됐고, 6시즌 동안 186경기에 출전해 40골만을 기록하며 '먹튀'로 전락했다. 결국 지난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향했지만, 여전히 활약은 미미했다. 이번 시즌도 3골에 그쳤지만, 이 중 2골이 지난 1차전 득점을 비롯해 바르셀로나에 '2번' 비수를 꽂은 골이다.


사진=아볼라. 우스만 뎀벨레는 친정팀을 꺾고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

경기 후 그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스페인 매체 '아볼라'는 “뎀벨레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지난 여름 PSG 합류에 만족한다고 말했고, 모든 것을 말해주는 미소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라커룸에서는 파티가 열렸고, 동료들은 그에게 'MVP, MVP!'를 외쳤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홈팬들은 경기 내내 그에게 야유했지만, 뎀벨레는 여유로웠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정상적인 반응이다. 축구에서 일어나는 일반적인 일이다”라고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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