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일단락?… 김히어라, 복귀 수순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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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히어라가 학교 폭력(학폭) 논란 이후 7개월 만에 복귀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김히어라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로부터 '김히어라는 중학생 시절 일진 모임 소속으로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김히어라가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벗고 '더 글로리'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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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김히어라와 당사(소속사)가 지난해 불거진 일련의 사안과 관련해 당사자들을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김히어라와 의혹 제기자들은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김히어라가 이번 일을 겪으며 스스로를 더욱 엄격하게 되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대중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인생을 다져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전했다.
김히어라는 지난해 3월 인기리에 종영한 '더 글로리'에서 마약 중독자인 화가 이사라 역으로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해 9월 종영한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서 또 한 번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전성기를 열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김히어라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로부터 '김히어라는 중학생 시절 일진 모임 소속으로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당시 김히어라 측은 "학교 폭력에 가담한 적 없다"고 두 차례에 걸쳐 부인했다. 하지만당시 '더 글로리'로 인해 스타들을 향한 '학폭 논란' 폭풍이 셌던 만큼 결국 출연이 예정됐던 작품에서 하차해야 했다. 학폭 논란 이후 고향인 강원도 원주에 이어 미국에서 휴식을 취한 그는 한 달 전 귀국해 여러 작품의 출연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김히어라가 활동 복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히어라가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벗고 '더 글로리'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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