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적을 왜 했을까...몸값 '705억' 떨어지고 163억 옵션에도 '안 사요' 퇴짜

한유철 기자 2024. 4. 18.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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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 반 더 비크의 몰락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반 더 비크의 완전 영입을 꺼리고 있으며 그는 시즌이 끝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갈 것이 유력하다. 그의 완전 이적 옵션은 950만 파운드(약 163억 원)지만, 프랑크푸르트는 이 옵션을 발동할 의사가 전혀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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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도니 반 더 비크의 몰락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반 더 비크의 완전 영입을 꺼리고 있으며 그는 시즌이 끝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갈 것이 유력하다. 그의 완전 이적 옵션은 950만 파운드(약 163억 원)지만, 프랑크푸르트는 이 옵션을 발동할 의사가 전혀 없다"라고 전했다.


반 더 비크는 아약스의 황금 세대를 이끈 주역이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착실히 성장했고 2015-16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17-18시즌부터는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18-19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역사를 썼다. 당시 아약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돌풍을 이끌었고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강호들을 모두 제압하며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아쉽게 토트넘 훗스퍼에 패했지만, 당시 아약스의 행보는 전 세계의 주목을 사기에 충분했다.


이에 많은 선수들이 빅 클럽 이적에 성공했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로, 프렌키 더 용은 바르셀로나로, 하킴 지예흐는 첼시로 향했다. 반 더 비크 역시 맨유의 오퍼를 받아 올드 트래포드에 합류했다.


호기롭게 프리미어리그(PL)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실패로 끝났다. 이적 첫해부터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한 반 더 비크. 에버턴 임대를 통해 반등을 노렸지만, 입지에 변화는 없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은사' 텐 하흐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부활을 노렸지만, 텐 하흐 감독마저 반 더 비크를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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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임대를 통해 지난겨울, 맨유를 떠났다. 행선지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프랑크푸르트. 합류 이후 3겨이 연속 선발로 나서며 꾸준히 경기력을 끌어올렸지만, 이후 입지가 줄었다. 쾰른전부터 선발 명단에서 빠지기 시작하더니 최근엔 아예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현재까지 리그 7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다.


굴욕적인 상황도 있었다. 위니옹 생질루아즈와의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경기를 앞두고 제출된 25인 명단에서도 이름이 빠진 것. 겨울에 임대를 온 사샤 칼라이지치와 위고 에키티케, 필립 막스는 모두 출전 명단에 들었지만, 반 더 비크는 끝끝내 외면당했다.


반 더 비크의 몰락은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반 더 비크는 지난 2019년 아약스에 있던 당시 5500만 유로(약 808억 원)의 몸값을 기록했다. 하지만 맨유 이적 이후 계속해서 몸값은 하락했고 지금은 700만 유로(약 102억 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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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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