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허찌른 日…"라인야후, 네이버와 분리하라"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4. 18.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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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사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의 운영사 라인야후가 또다시 행정지도를 받으면서 일본 정부가 '네이버 지우기'에 나선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17일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전날 라인야후에 대한 두 번째 행정 지도에 나섰습니다. 

지난 3월 1차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야후가 마련한 대책이 불충분하다 판단하고, 오는 7월 1일까지 구체적인 대안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에 대해 그룹 전체가 시급하게 움직여 결과를 보고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총무성은 첫 번째 행정지도 때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와 시스템 분리 등을 요구하고 재발방지책의 진척 상황을 3개월마다 한 번씩 보고받기로 했습니다. 특히 라인야후의 지나친 네이버 의존이 관리 부실과 정보 유출 등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이 두 번째 행정지도에서도 대주주인 네이버에 대한 업무위탁 축소 및 종료를 언급해 사실상 네이버와 분리를 요구하면서, 라인을 기반으로 일본 시장 내 영향력을 확장해 가던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에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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