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업계 최고 동작 속도 지원’ 새 D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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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동작 속도를 지원하면서 전력을 적게 소비하는 'LPDDR5X' D램(사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12나노급 LPDDR D램 중 가장 작은 칩으로 구현한 저전력·고성능 메모리 솔루션이다.
삼성전자는 LPDDR5X D램 신제품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모바일 업체와 협업해 제품을 검증한 뒤 하반기(7∼12월)에 양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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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12나노급 LPDDR D램 중 가장 작은 칩으로 구현한 저전력·고성능 메모리 솔루션이다. 전작 대비 성능은 25%, 용량은 30% 이상 향상됐다.
모바일 D램 단일 패키지로 최대 32GB(기가바이트)를 지원한다. 성능과 속도에 따라 전력을 조절하는 ‘전력 가변 최적화 기술’과 ‘저전력 동작 구간 확대 기술’ 등을 적용해 소비전력도 25%가량 개선했다.
저전력·고성능 LPDDR은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AI)을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역할이 커지고 있다. 이번 제품은 모바일 기기에서 더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하고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에너지를 줄여 총소유비용(TCO) 절감이 가능해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됐다.
삼성전자는 LPDDR5X D램 신제품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모바일 업체와 협업해 제품을 검증한 뒤 하반기(7∼12월)에 양산할 예정이다. LPDDR D램은 모바일뿐만 아니라 향후 AI 가속기, PC, 자동차부품(전장) 등에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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