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기업과 협력해 신약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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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 박수진)가 '2024 국가산업대상' 연구개발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신약 개발 성과가 올해 본격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신약 개발 전략에 새로운 지평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체 신약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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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의 신약 개발 성과가 올해 본격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신약 개발 전략에 새로운 지평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로 51주년을 맞는 한올바이오파마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는 전 세계 환자에게 혁신적인 신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면역학적인 접근을 기반으로 안과, 자가면역, 면역항암, 면역신경학에 집중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가 미래 성장을 위해 선택한 전략은 ‘오픈 컬래버레이션’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상호 혜택을 추구하는 ‘윈윈윈’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환자를 생각하는 가치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을 이어가는 자세, 동일한 목표를 바라볼 수 있는지가 파트너 선정 과정에서 고려하는 요소다. 이러한 가치관을 기반으로 지난 2021년부터는 알로플렉스, 뉴론 파마슈티컬즈, 턴바이오, 빈시어, 인테론 등 유망 기술을 보유한 세계 기업에 투자하며 동반 성장을 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 신약 ‘HL161’의 기술 수출 또한 한올바이오파마의 오픈 컬래버레이션 사례 중 하나다. HL161은 FcRn(신생아 Fc 수용체) 저해제로 자가 투여가 가능한 피하주사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당시 새로운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항체를 선별하는 데 성공했지만 곧 글로벌 임상 경험과 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한계에 부딪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임상 개발과 상업화에 전문성을 가진 로이반트, 하버바이오메드와 연이어 기술 수출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체 신약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대웅제약과 함께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물질명: 탄파너셉트)’에 대한 임상시험을 미국에서 진행하며 신약 개발의 토대를 확립하고 있다.
유지영 기자 yjy7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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