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장 초반 상승 후 혼조세…“금리 인하 지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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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개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혼조세로 접어들었다.
이날 시장 참여자들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주목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전날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갖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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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개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혼조세로 접어들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지연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3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42포인트(0.08%) 상승한 3만7828.39에 거래됐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1포인트(0.01%) 오른 5051.92를, 나스닥지수는 32.40포인트(0.20%) 하락한 1만5832.86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 참여자들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주목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전날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갖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기업 실적에도 주목했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보잉 관련 문제에서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기록해 주가가 10% 넘게 상승했고, 다른 항공주들도 호조를 보였다. 델타항공과 알래스카항공이 2%대, 아메리칸항공이 3%대 상승했다.
기술주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560억달러(약 77조원)에 달하는 보상 패키지를 제공하는 안에 관한 주주 투표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1%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소폭 하락했고, 알파벳A는 1%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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