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위기' 케인 감싼 포스테코글루 감독 ”케인, 우승하려고 뮌헨 간 거 아냐”

김아인 기자 2024. 4. 18. 0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리 케인이 꼭 우승 때문에 이적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케인은 아주 오랫동안 한 클럽에 있었다. 그가 원 클럽 맨이 되어 머물러야 할지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 축구 선수라면 다른 것을 경험할 수도 있다. 그에게 가야 할 질문이지만, 그가 단지 우승하기 위해 이적했다고 생각하기엔 이해 되지 않는다. 여기 있었어도 마찬가지다. 나는 그가 다른 경험을 원했고 그것을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리 케인이 꼭 우승 때문에 이적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포포투=김아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리 케인이 꼭 우승 때문에 이적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이 이번 시즌 '무관'에 그친다면 그의 이적이 실패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아니다. 그건 불공평하다. 케인을 대신해 말을 하려는 건 아니지만, 그게 그가 떠난 유일한 이유는 아닌 것 같다. 케인이 다른 경험을 원한다는 점은 꽤 분명했다. 그게 잘못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케인은 아주 오랫동안 한 클럽에 있었다. 그가 원 클럽 맨이 되어 머물러야 할지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 축구 선수라면 다른 것을 경험할 수도 있다. 그에게 가야 할 질문이지만, 그가 단지 우승하기 위해 이적했다고 생각하기엔 이해 되지 않는다. 여기 있었어도 마찬가지다. 나는 그가 다른 경험을 원했고 그것을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에서 '월드클래스'에 등극한 케인. 매 시즌 20골 이상씩 몰아치며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했다. 손흥민과 PL 최다 합작골 47골을 달성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난 뒤로는 연계 플레이에도 능한 모습을 보이며 전반적인 경기 운영에도 힘을 실어줬다.


사진=게티이미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리 케인이 꼭 우승 때문에 이적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에게 트로피와의 인연은 없었다. 오랫동안 우승을 열망하던 케인은 결국 지난여름 1억 400만 파운드(약 17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뮌헨으로 떠났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적응기가 필요없을 정도로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달렸다. 케인은 29경기에서 32골 7도움을 몰아치며 말 그대로 분데스리가를 폭격했고, 압도적인 득점왕 선두를 달렸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9경기에서 7골 3도움을 올리면서 공격포인트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를 남겨두고 다시금 '무관 저주설'에 시달리고 있다. 뮌헨은 슈퍼컵, DFB 포칼 컵에 이어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무산됐다. 이제 남은 우승컵 희망은 챔피언스리그 뿐이지만, 사실상 뮌헨이 우승을 가져갈 확률은 극히 낮다. 케인은 오는 18일 뮌헨 홈에서 아스널과 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이날 준결승전에 진출할 최종 승자를 가린다.


사진=게티이미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리 케인이 꼭 우승 때문에 이적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