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4옵션 벤치 전락’ 김민재, 친정팀 나폴리가 손 내민다→임대 복귀 추진 고려

박찬기 기자 2024. 4. 1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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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시절 김민재. Getty Images



바이에른 뮌헨에서 4옵션으로 전락한 김민재(28)가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가게 될까. 나폴리가 김민재의 복귀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17일(한국시간) “나폴리가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보낸 김민재의 임대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하지만 현재 김민재가 뮌헨에서 받고 있는 연봉 850만 달러(약 117억 원)는 나폴리 연봉 최대 상한선을 초과한다. 나폴리는 김민재에 한해서 상한선을 넘어서는 계약을 제안할 수 있으며 뮌헨과 협상하는 방안도 있다”라고 전했다.

나폴리 시절 김민재. Getty Images



나폴리 시절 김민재. Getty Images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를 떠났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빠르게 팀에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8강에 올랐다.

김민재는 나폴리 수비진의 중심에서 최후방을 든든히 지켰고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면서 리그 최고의 센터백으로 올라섰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여러 빅클럽이 김민재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뮌헨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김민재를 품었다.

시즌 초반 김민재는 뮌헨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자원이었다. 혹사 논란까지 나올 정도로 김민재는 매 경기 쉼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주전 센터백 자리를 공고히 했다.

김민재. Getty Images



김민재. Getty Images



하지만 현재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뮌헨은 시즌 중반 9년 만에 3연패를 겪는 등 부진을 겪었고 토마스 투헬 감독은 수비진의 변화를 감행했다. 그동안 주전으로 나서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선발에서 제외했고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를 기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뮌헨은 반등에 성공했고 투헬 감독은 계속해서 더 리흐트-다이어 조합을 내세웠다. 김민재는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선발에서 제외됐으며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하이덴하임전에서도 3실점에 관여하는 등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완전히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따라서 친정팀 나폴리는 김민재의 복귀 추진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는 주전에서 밀려난 이후에도 팀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경쟁을 펼치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더불어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게 되면 다시 김민재가 주전으로 도약할 가능성도 있어 나폴리 복귀는 아직 지켜봐야 하는 상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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