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너무 차분한 선수들, 내가 오히려 당황스러워”[스경X현장]
“젊은 선수들이 들뜨지 않고 너무 차분하다. 내가 오히려 더 당황스럽다.”
18경기 12승 6패로 2024 정규시즌 팀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은 팀의 가장 큰 장점으로 ‘젊은 선수들’을 꼽았다.
홍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현재 팀 순위 자체는 큰 의미가 있는 숫자는 아니(다)”라면서도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은 ‘젊은 선수들’이다. 들떠 있거나 하는 것 없이 오히려 차분하다. 내가 오히려 당황스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어 “순위를 신경 쓰지 않은 채 그냥 내 게임, 그 날의 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런 플랜을 (선수들이) 갖고 있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아직 목이 마르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미소를 지었다.
실제로 키움은 현재 신인을 포함한 젊은 선수들이 시즌 전의 기대를 넘어서는 활약을 보이면서 부상으로 빠진 주전 선수들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하영민과 김선기가 연일 호투를 펼치며 정찬헌을 대신하고 있고, 불펜에서는 주승우가 원종현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홍 감독은 “체력이 떨어지게 되는 6~7월에는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 전력이 모두 갖춰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 만들어가며 또 다듬어야한다. 전략상 마무리도 좀 바뀌어야 될 상황도 올 것이고, 이닝에 따라서는 순서가 바뀌어야 될 상황도 온다. 전술적으로도 바뀌는 부분이 올 시즌에는 좀 많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고척 |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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