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옵션' 김민재 깜짝 선발 가능성? “투헬 감독, 비공개 훈련서 기존 포지션 파괴”→KIM 언급은 X

김아인 기자 2024. 4. 18. 00: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빌트.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아스널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새로운 포지션을 테스트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하지만 김민재 관련 언급은 없었고, 현지에서도 김민재의 선발을 예상한 매체는 보이지 않았다.

[포포투=김아인]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아스널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새로운 포지션을 테스트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하지만 김민재 관련 언급은 없었고, 현지에서도 김민재의 선발을 예상한 매체는 보이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치른다. 1차전에서 뮌헨은 아스널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뮌헨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확실하다. 무패행진을 달린 바이엘 레버쿠젠의 돌풍에 밀려 11년 동안 독식하던 분데스리가 우승 실패가 조기 확정됐다. 여러 불명예 기록을 남긴 토마스 투헬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계약을 조기 해지한다. DFB 포칼 컵, 슈퍼컵 등 다른 우승 기회도 모두 날린 뮌헨은 남은 UCL에 희망을 걸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 뮌헨은 아스널과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2분 만에 부카요 사카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세르주 그나부리의 만회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2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뮌헨은 케인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교체로 투입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아스널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새로운 포지션을 테스트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하지만 김민재 관련 언급은 없었고, 현지에서도 김민재의 선발을 예상한 매체는 보이지 않았다.

반드시 우승해야 하는 뮌헨이지만 핵심 선수들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킹슬리 코망이 햄스트링 부상, 세르주 그나브리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됐다. 여기에 알폰소 데이비스는 경고 누적 징계로 뛰지 못한다.


변화가 불가피한 뮌헨, 경기를 앞두고 투헬 감독은 '파격' 실험을 시도했다. 독일 '빌트'는 17일 “오늘 뮌헨의 마지막 훈련에서 몇 가지 놀라운 일이 있었다. 토마스 뮐러가 B팀에 속해 있었다.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라파엘 게레이로는 모두 A팀에서 뛰었다. 마즈라위가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전하고, 게레이로가 좌측 윙어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자말 무시알라는 10번 자리에 위치할 것이다”고 전달했다.


뮐러는 후반기 들어 주전 자리를 조금씩 확보하고 있다. 전반기에는 교체로 밀려나며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선발 출장 횟수가 늘고 있다. 다만 지난 1차전에서는 결장한 바 있다. 부상으로 왼쪽이 초토화되자 투헬 감독은 마즈라위를 다시금 레프트백으로 활용하려고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아스널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새로운 포지션을 테스트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하지만 김민재 관련 언급은 없었고, 현지에서도 김민재의 선발을 예상한 매체는 보이지 않았다.
사진=빌트.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아스널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새로운 포지션을 테스트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하지만 김민재 관련 언급은 없었고, 현지에서도 김민재의 선발을 예상한 매체는 보이지 않았다.

김민재 관련 언급은 없었다. 투헬 감독의 말과는 상반되는 부분이었다. 투헬 감독은 아스널과의 8강 2차전을 앞두고 결장이 확정된 데이비스 자리에 김민재를 활용할 수도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미친 짓을 한다면 김민재나 다요 우파메카노를 왼쪽 풀백 자리에 둘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도 벤치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현지 매체들도 일제히 김민재의 벤치를 예상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 조합을 선발 센터백으로 전망했다. '빌트'도 마찬가지였다.


김민재는 지난 하이덴하임전에서 오랜만에 출전했다. 주중에 열렸던 아스널전을 앞두고 토마스 투헬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5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해 센터백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지만, 결과는 2-3 역전패였다. 김민재가 3실점에 책임이 따르기도 했다. 경기 후 독일 '빌트'는 이날 뮌헨 선수들에게 1~5점의 평점 중 김민재에게는 6점이라는 최하점을 부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아스널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새로운 포지션을 테스트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하지만 김민재 관련 언급은 없었고, 현지에서도 김민재의 선발을 예상한 매체는 보이지 않았다.

아스널과 1차전 이후에도 리그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사실상 리그 우승이 멀어지면서 투헬 감독이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김민재를 비롯해 로테이션 자원을 가동할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지난 쾰른전에서도 김민재는 기회를 받지 못했고, 우파메카노가 교체로 출전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다.


전반기에 비하면 현저히 입지가 좁아졌지만, 김민재는 의연하다. 팀을 떠날 거란 소문과 인터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으로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김민재는 여전히 남아서 주전 경쟁을 하겠단 의지를 갖고 있다. '빌트'는 “김민재가 최근 뮌헨의 교체 멤버로 전락했지만, 뮌헨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다시 자리를 잡으려고 한다. 이번 여름 이적은 그가 고려하고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전한 바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