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총리·비서실장 인선 ‘신중모드’ 내주 윤곽

박창현 2024. 4. 1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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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신임 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작업이 난맥상 속에 야당 인사로 확대 검증되면서 이번주를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총리·비서실장 후보군을 야당 인사까지 폭넓게 검토되면서 다음주나 돼야 구체적인 인선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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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난맥상 속 야당 확대 검토
‘박영선-양정철’ 발탁설 일축
정치권 ‘레임덕’ 현실화 해석도

윤석열 정부 신임 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작업이 난맥상 속에 야당 인사로 확대 검증되면서 이번주를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비공개 일정도 잡지 않고 집권당의 총선참패로 인한 여소야대 정국을 풀어내기 위한 첫 단추인 총리와 비서실장 등 인적쇄신 방안을 놓고 심사숙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총선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대국민메시지를 육성으로 밝혔지만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 인선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인사청문회가 없는 비서실장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등이 거론되지만 야당과의 협치를 위한 적임자를 물색하기 위해 신중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후임 총리 역시 현재로서는 국민의힘 권영세·주호영 의원, 김한길 위원장 등이 거명되고 있지만 국정쇄신의 이미지와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을 동시에 이해하는 인사를 발탁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통령실의 고충이 감지되고 있다.

여기다 거대야당의 인사청문회와 국회 임명동의를 거쳐야 하는 과정까지 겹쳐 마땅한 인물을 찾는데 장고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총리·비서실장 후보군을 야당 인사까지 폭넓게 검토되면서 다음주나 돼야 구체적인 인선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실 인선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는 상황에 대해 “매우 중요한 인사이고 조직 문제이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결정할 일은 아니고 조금은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며 언론인들의 기사를 통한 피드백도 잘 감안하면서 판단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각각 박영선 문재인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고 신설되는 정무(특임)장관직에는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의 발탁설이 일부매체의 보도로 전해지면서 여야 정치권이 한때 술렁이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17일 오전 언론공지를 통해 “이들의 인선을 검토한 바 없다”고 일축한 데 이어 당사자들도 발탁설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이어서 실현될 공산이 낮아 보인다.

하지만 정치권은 민주당 인사인 ‘박영선-양정철 카드’가 거론된 것만으로도 윤석열 정부 인사의 난맥상을 그대로 드러낸 단면이자 총선참패에 따른 ‘레임덕’ 조짐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박창현

#비서실장 #총리 #인선 #대통령 #신중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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