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자식에게 물음표 던져야 진짜 부모”

김호석 2024. 4. 18. 0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들을 축구 '월드클래스'로 키워낸 손흥민(토트넘·춘천출신)의 아버지 손웅정(사진)씨가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를 출간, 자신만의 교육관을 피력했다.

손 감독은 아들 손흥민에게 어떨 때 행복한지, 꿈은 무엇인지 늘 질문했고, 아들의 꿈을 위해 혹독하게 기본기를 가르쳤다.

7여년의 세월 동안 손흥민은 아버지에게 짜증 한 번 안 냈다고 한다.

그가 손흥민에게 늘 강조하는 것도 인품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출간
인품 강조·기본기 혹독 교육

아들을 축구 ‘월드클래스’로 키워낸 손흥민(토트넘·춘천출신)의 아버지 손웅정(사진)씨가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를 출간, 자신만의 교육관을 피력했다.

SON축구아카데미의 감독이기도 한 손웅정 씨는 17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출간 기자간담회를 갖고 “친구 같은 부모는 존재할수 없다.

친구가 지적은 할 수 있어도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끝끝내 말해줄 수 있는 건 부모뿐”이라며 “자식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사람이 진짜 부모다. 큰 부모는 작게 될 자식도 크게 키우고, 작은 부모는 크게 될 자식도 작게 키운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아들 손흥민에게 어떨 때 행복한지, 꿈은 무엇인지 늘 질문했고, 아들의 꿈을 위해 혹독하게 기본기를 가르쳤다. 7여년의 세월 동안 손흥민은 아버지에게 짜증 한 번 안 냈다고 한다. 손 감독은 “자기 꿈이 여기 있는데 무슨 짜증을 왜 내겠어요. 제가 무서워서 순순히 따랐는지도요.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하면요, 저 아주 매섭게 혼냈거든요”라고 웃으며 설명했다.

특히 자식을 교육할 때 확신을 가졌던 바탕에 끊임없는 공부가 뒷받침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책을 읽으며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 어떻게 살지에 대해 계속 고민했다고 한다. 책 속에서 삶의 지혜를 배웠고 그 바탕으로 ‘겸손함’을 강조했다. 그런 겸손은 인품으로 드러난다. 그가 손흥민에게 늘 강조하는 것도 인품이라고 밝혔다. 김호석

#손웅정 #물음표 #손흥민 #아버지 #월드클래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