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경대] 일본 교세라 그룹의 교훈

남궁창성 2024. 4. 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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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일본으로 취재를 갔다.

당시 교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교세라 그룹을 찾았다.

한국·중국·일본 기자들의 방문을 받은 교세라 임원은 회사소개 영상을 틀어주며 이런저런 홍보를 했다.

하지만 교세라 그룹이 외국 기자들에게 소개했던 이나모리 회장의 가르침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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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일본으로 취재를 갔다. 당시 교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교세라 그룹을 찾았다. 1959년 창업 후 단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더 유명한 것은 ‘경영의 신(神)’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창업주 이나모리 가즈오(稻盛和夫) 회장의 철학이다.

한국·중국·일본 기자들의 방문을 받은 교세라 임원은 회사소개 영상을 틀어주며 이런저런 홍보를 했다. 지금은 다 잊어버렸다. 하지만 교세라 그룹이 외국 기자들에게 소개했던 이나모리 회장의 가르침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 “사람이든 회사든 성공의 이유는 실력도 열정도 아닙니다. 성공은 삶과 환경을 마주하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실력이 중요하다. 하지만 조금 모자라도 열정이 있다면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다. 그렇다고 열정이 답은 아니다. 실력이나 열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인간으로서,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올바른 사고방식을 갖고 개인의 꿈과 회사가 제시한 비전을 대면하는 태도가 한 사람의 인생을, 한 회사의 성공을 결정한다.

험지나 적진에서 살아 돌아온 제22대 총선 당선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 유일의 민주당 당선자인 전재수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부산시장을 역임한 여당 중진을 물리치고 52.31%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그의 시선은 늘 국민들과 수평이거나 밑에서 유권자를 올려다보고 있다. 여당으로 홀로 연거푸 다섯번이나 수도권에서 당선된 윤상현 의원도 있다. 민원이라면 기초의원이 할 일도 마다하지 않고 꼭 해결해 낸다. 남들이 4년에 한번 찾는 시장통에서 상인들과 이름을 부르며 “형”, “누나”로 소통한다.

작년 10월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완패 후 “국민은 무조건 옳다”고 했다. 대통령 참모들과 장·차관들은 대통령의 하방령(下方令)에 따라 일제히 민생현장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총선은 참패로 끝났다. 용산 대통령실은 그동안 국민들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없었는지 스스로 묻고 답을 찾아야 한다. 남궁창성 미디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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