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대응' 최적의 방법 전수…체험형 안전훈련
[앵커]
지진이나 태풍 피해를 입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사고를 당했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생명을 위협받는 각종 재해나 사고 대응요령을 체험으로 배울 수 있는 시설이 서울에 문을 열었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교실 형태의 공간이 좌우로 격하게 흔들리자 사람들이 신속하게 책상 아래로 몸을 피합니다.
<현장음> "지진이야!"
진도7 지진에 상당하는 흔들림을 체험하는 시설입니다.
지하철 객차를 구현한 장소에서는 운행 중이던 지하철이 멈추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가능합니다.
<안전교육 강사> "스크린도어가 나오면 빨간색 안전바를 누르고 밀고 나가시면…"
안전하게 객차 밖으로 몸을 피하는 요령과 주의점을 익힐 수 있습니다.
반지하 집이 침수됐을 때 문을 열기 얼마나 힘든지 확인할 수 있고, 태풍 같은 재난환경을 직접 느껴볼 수도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 "초속 18m의 강풍을 직접 몸으로 맞아보는 체험을 해보겠습니다. 이제 막 기계를 켰는데, 눈이 조금씩 시리기 시작하고요. 숨을 쉬기 조금씩 힘들어집니다. 이정도의 바람은 간판이 날아갈 정도의 위력인데, 그 위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교통사고 발생시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도 진행중입니다.
<안전교육 강사> "(버스)창문을 깨실 때 어느 부분을 깨야 하냐면 가장자리. 네, 모서리입니다. 다들 알고 계세요. 가장 약한 부분인 모서리를 가격해서 깨시면 됩니다."
<진교훈 / 서울 강서구청장> "(재난이나 사고를) 피하거나 대응하는 요령은 직접 경험해보고 체험해봐야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심폐소생술 같은 것도 평소에 연습이 돼있지 않으면 실제상황에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서울 강서구에 신설된 마곡안전체험관 교육 프로그램은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영상취재 기자 김봉근
#마곡안전체험센터 #재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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