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원 규모 ‘미래에너지펀드’ 조성…하반기 1호 투자 집행

이유리 기자 2024. 4. 1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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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 설비에 집중 투자하는 9조원 규모의 '미래에너지펀드'가 본격 가동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올해 중 실제 투자 집행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오늘 체결된 협약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가 크게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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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 공동 출자
9조원 규모…태양광·풍력 설비에 투자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림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협약식에 참석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 네번째)과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첫번째)을 비롯한 5대 시중은행장은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 설비에 집중 투자하는 9조원 규모의 ‘미래에너지펀드’가 본격 가동된다. 펀드 조성에는 산업은행과 NH농협은행을 비롯한 5대 시중은행이 참여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올해 중 실제 투자 집행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오늘 체결된 협약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가 크게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너지펀드는 지난달 금융위가 내놓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의 일환이다. 주로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에 투자하는 펀드다.

은행권은 시장에서 필요한 자금이 원활하게 조달될 수 있도록 펀드 출자를 통해 모험자본을 공급한다. 2030년까지 총 9조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이때 산업은행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은행이 적극적으로 출자할 수 있도록 위험을 분담한다. 은행의 펀드 출자 시 적용되는 위험가중치를 400%에서 100%로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펀드 조성은 상반기 중 완료해 올해 중 실제 투자 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 발전량 중 재생에너지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미래에너지펀드가 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에 필요한 금융 수요 160조원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통해 ▲저탄소 공정 전환 지원을 위한 420조 원의 정책금융 공급 ▲9조 원 규모의 미래에너지 펀드 조성 ▲기후 기술 선점을 위한 3조 원 규모의 펀드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도 이달 중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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