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의 철저한 외면 받는 ‘철기둥’, 깜짝 ‘나폴리 유턴’? 伊 매체 “비싼 연봉 걸림돌, 임대 이적이 유일 대안”

윤은용 기자 2024. 4. 1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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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에서 이제 ‘4옵션’ 취급을 받는 김민재가 나폴리로 복귀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17일 “뮌헨에서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민재가 1년 만에 나폴리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며 “나폴리도 다음 시즌 김민재의 재영입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의 일등공신이었던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전격 이적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김민재의 입지는 요지부동이었다. 그런데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 이적한 에릭 다이어가 경기에 나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상황이 묘해졌다. 여기에 복귀한 김민재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으면서 뮌헨의 성적도 추락했고, 결국 주전 자리를 다이어에게 내줬다. 특히 지난 13일 열린 쾰른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자신과 호흡을 맞추던 다요 우파메카노가 교체로 출전했으나 자신은 기회조차 얻지 못하며 ‘4옵션’으로 밀려난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경쟁에서 밀려난 김민재이지만, 이번 시즌 후 토마스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날 예정이라 일단 잔류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보인다. 새 감독으로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이 거론되고 있는데, 김민재도 남아서 도전을 이어가는 쪽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김민재의 비싼 연봉이다. 재정이 넉넉치 않은 나폴리가 감당할 수 없다. 그래서 임대 이적이 유력한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일 마티노는 “김민재의 높은 연봉이 가장 큰 문제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850만 유로(약 125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나폴리가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이다. 유일한 방법은 임대 이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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