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버렸던' 케인, 제대로 이 갈았다...”어릴 때부터 늘 증명하려 했어"

김아인 기자 2024. 4. 1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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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아스널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그가 9살이 되던 해에 아스널은 케인을 방출했다.

케인이 아스널전에 출전했을 때 역대 전적은 7승 5무 7패에 해당했다.

케인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올해까지 지난 10년 동안 적어도 1년에 두 번은 아스널을 상대했다. 언제나 강렬한 일이었고, 강렬한 순간이었다. 물론, 어렸을 때 방출되면서 늘 증명해야 할 점이 있다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었을 수도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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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해리 케인이 아스널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자신이 과거 아스널에서 방출됐던 기억이 큰 원동력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포포투=김아인]


해리 케인이 아스널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자신이 과거 아스널에서 방출됐던 기억이 큰 원동력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치른다. 1차전에서 뮌헨은 아스널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케인에게는 어느 때보다 동기부여가 절실하다. 오랫동안 우승을 열망했던 케인은 지난 여름 토트넘을 떠나는 결단을 내렸다. 처음으로 타지에서 보내는 시즌임에도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29경기에서 32골 7도움을 몰아치며 말 그대로 분데스리가를 폭격했고, 압도적인 득점왕 선두를 달렸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9경기에서 7골 3도움을 올리면서 공격포인트 1위에 올랐다.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무관 위기'에 놓였다. 뮌헨은 무패행진을 달린 바이엘 레버쿠젠의 돌풍에 밀려 11년 동안 독식하던 분데스리가 우승 실패가 조기 확정됐다. 여러 불명예 기록을 남긴 토마스 투헬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계약을 조기 해지한다. DFB 포칼 컵, 슈퍼컵 등 다른 우승 기회도 모두 날린 뮌헨은 남은 UCL에 희망을 걸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해리 케인이 아스널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자신이 과거 아스널에서 방출됐던 기억이 큰 원동력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1차전에서 뮌헨은 아스널과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2분 만에 부카요 사카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세르주 그나부리의 만회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2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뮌헨은 케인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교체로 투입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케인에게는 확실한 '동기 부여'도 따른다. 케인은 어릴적 아스널에서 유스 생활을 보냈다. 하지만 그가 9살이 되던 해에 아스널은 케인을 방출했다. 이후 여러 클럽을 거쳐 토트넘에 온 케인은 늘 아스널과 숙명의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다. '월드 클래스'로 성장한 케인은 아스널에 항상 강한 면모를 갖고 있었다. 아스널전 19경기에 출전해 무려 14골을 넣었다. 케인이 아스널전에 출전했을 때 역대 전적은 7승 5무 7패에 해당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해리 케인이 아스널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자신이 과거 아스널에서 방출됐던 기억이 큰 원동력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자신의 방출이 승리를 향한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케인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올해까지 지난 10년 동안 적어도 1년에 두 번은 아스널을 상대했다. 언제나 강렬한 일이었고, 강렬한 순간이었다. 물론, 어렸을 때 방출되면서 늘 증명해야 할 점이 있다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었을 수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는 내 커리어 내내 증명해야 할 점이 있는 유형의 선수인 것 같다. 내가 걸어가는 길에 그게 계속 있을 것 같다. 내가 은퇴할 때까지 항상 내 DNA에 있을 거다. 누군가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거나 내가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할 이유가 항상 있을 거다”고 덧붙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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