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live] “유상철형과 함께” 요코하마 팬들 추모 동참, 홍명보 감독도 “아름다운 장면”

정지훈 기자 2024. 4. 1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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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는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자! 유상철형과 함께" 요코하마 원정 팬들도 故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는 '메모리얼 이벤트'에 동참했다.

울산 팬들이 유상철 감독을 상징하는 등번호 6번에 맞춰 전반 6분에 60초 동안 기립박수를 보내자, 요코하마 팬들도 기립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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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울산)]


“포기하지 않는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자! 유상철형과 함께” 요코하마 원정 팬들도 故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는 ‘메모리얼 이벤트’에 동참했다. 울산 팬들이 유상철 감독을 상징하는 등번호 6번에 맞춰 전반 6분에 60초 동안 기립박수를 보내자, 요코하마 팬들도 기립박수를 보냈다.


울산 현대는 1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클럽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고, 동시에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2차전은 요코하마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는 유상철 더비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상철 감독은 지난 1994년 울산에서 프로 데뷔해 9시즌을 뛰었고, 요코하마에서도 4시즌 간 활약하며 두 클럽 모두에게 존경받는 레전드다. 이에 울산 구단과 팬들은 故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는 ‘메모리얼 이벤트’를 진행했다.


울산 선수들은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는 티셔츠와 머플러를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고, 경기 시작 전 추모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유상철 감독을 상징하는 등번호 ‘6번’에 맞춰 전반 6분 기립박수와 유상철 콜을 6회 진행했다. 또한, ‘헌신의 벽’ 추모 공간을 운영했고, 메모리얼 굿즈도 판매했다. 이번 메모리얼 이벤트는 AFC와 요코하마의 협조·동의로 진행됐다.


요코하마 원정 팬들도 추모에 동참했다. 전반 6분 울산 팬들에 이어 기립박수를 보냈고, 걸개를 통해 “포기하지 않는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자! 유상철형과 함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울산과 요코하마 팬들 모두가 추모하는 장면을 본 홍명보 감독은 “유상철 감독을 향해 양 팀 모두 추모를 했다. 경기 전에 추모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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