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상대 스리런' NC 김성욱 "실투 하나는 올것이라 생각해"

심규현 기자 2024. 4. 1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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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37)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터트린 NC 다이노스 김성욱(30)이 소감을 밝혔다.

김성욱은 경기 후 "상대가 류현진 선배라 기분이 더 좋고 이런 것은 없다. 그냥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 역전 홈런을 쳤다는 게 제일 기쁘다"고 말했다.

비록 홈런을 쳤지만 김성욱에게도 류현진은 쉽지 않은 상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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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괴물' 류현진(37)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터트린 NC 다이노스 김성욱(30)이 소감을 밝혔다. 

김성욱.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김성욱은 17일 오후 6시30분 경상남도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6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NC는 김성욱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4-3으로 제압했다.

김성욱은 이날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그는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4회말 2사 1,2루에서 류현진의 시속 139km 몸쪽 높은 커터를 잡아당겨 역전 좌월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김성욱의 시즌 6호 홈런이자 류현진의 올 시즌 첫 피홈런이었다.

김성욱은 경기 후 "상대가 류현진 선배라 기분이 더 좋고 이런 것은 없다. 그냥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 역전 홈런을 쳤다는 게 제일 기쁘다"고 말했다.

김성욱은 홈런 상황을 회상하며 "첫 타석에 바깥쪽 체인지업을 많이 던졌다. 확실히 제구력이 좋다고 느꼈다. 그래도 '실투 하나는 오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마침 그 공이 왔고 이를 놓치지 않고 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성욱. ⓒNC 다이노스

비록 홈런을 쳤지만 김성욱에게도 류현진은 쉽지 않은 상대였다. 그는 "스트라이크와 볼의 경계선이 헷갈렸다. 분명 똑같이 온다고 느껴지는데 태블릿 PC를 보면 공 하나 정도가 빠져있다. 확실히 제구력이 좋다"고 감탄했다.  

한편 김성욱은 올 시즌 초반 엄청난 기세를 보인다. 지난해 타율 0.223 OPS(출루율+장타율) 0.683 6홈런 16타점에 그쳤던 아쉬움을 모두 날릴 기세다.

김성욱은 "겨울부터 열심히 준비했던 게 지금 결과로 나오고 있다. 만족감을 느낀다. 비시즌 기간 여러 조언을 받았고 코칭스태프와도 많은 얘기를 나눴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욱은 끝으로 "항상 잘하려고 하는 것보다 평범하게 한 시즌을 보내는 것이 목표"라며 "다치지 않고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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