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남호 생태복원’ 국가 차원 추진

김정모 2024. 4. 1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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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남호 역간척 등 충남이 추진해 왔던 지역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사업이 국가 차원에서 추진된다.

충남지역의 대표적인 연안 담수호 생태복원 사업 대상지는 부남호(사진)다.

도는 2022년 김태흠 지사와 해양생태 관련 전문가,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정책토론회를 통해 부남호를 비롯한 연안 담수호의 생태 복원에 대한 국가 사업화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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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악취·방류로 어장 피해 심각
1차 1134억 투입 생태하천 등 조성

부남호 역간척 등 충남이 추진해 왔던 지역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사업이 국가 차원에서 추진된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은 간척 등 개발로 막힌 물길과 뱃길을 다시 연결해 수질과 갯벌, 강물이 바다로 들어가 바닷물과 서로 섞이는 기수역 등을 되살리는 프로젝트다. 도는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바다를 만들기 위해 이 사업을 주요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충남지역의 대표적인 연안 담수호 생태복원 사업 대상지는 부남호(사진)다. 부남호는 서산시 부석면과 태안군 남면 사이 천수만이었던 곳이 간척사업에 따른 방조제 공사로 생겨난 1021㏊ 규모의 인공호수다. 심각한 수질악화에 따른 악취와 여름철 담수호 방류로 인한 천수만 오염 및 어장 피해 발생, 인근 농경지 염해 피해 발생이 반복되고 있다.

부남호 생태 복원 계획은 △방조제 구조 변경 △해수 유통구 확장 및 통선문 설치 △오염 퇴적토 준설 △생태하천 조성 △해양신도시 육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1단계 투입 사업비는 1134억원이다.

도는 2022년 김태흠 지사와 해양생태 관련 전문가,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정책토론회를 통해 부남호를 비롯한 연안 담수호의 생태 복원에 대한 국가 사업화를 요청했다. 경기도, 전남도 등과 지자체 연대협력협의회를 구성·가동하며 추진 동력을 확보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사업은 올해 처음 정부예산에 5억원이 반영됐다. 해수부는 조만간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고 도 역시 관련 연구용역에 돌입했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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