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목동] 승리에 만족한 김기동 감독 “의도한 대로 잘 진행됐던 경기…기분 좋은 결과”

강동훈 2024. 4. 17. 22: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의 입가엔 미소가 번졌다.

김 감독은 "기분 좋은 결과다. 적당한 로테이션을 했고, 또 다음 경기 뛸 선수들을 막바지에 투입해서 시간 배분도 잘했다. 의도한 대로 잘 진행됐던 경기"라며 "오늘 처음 뛴 선수들이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서 느낀 바를 토대로 더 성장했으면 한다"고 총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목동] 강동훈 기자 = 김기동 FC서울 감독의 입가엔 미소가 번졌다. 비록 한 골 차로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주전급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한 데다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역할을 잘 수행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의도한 대로 잘 진행됐던 경기”라며 만족스러움을 표현했다.

김 감독은 17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FC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기분 좋은 결과”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주전급 선수들을 뺀 FC서울은 이날 전반 내내 유효슈팅 하나 제대로 때리지 못할 정도로 서울이랜드를 공략하는 데 고전했다. 하지만 하프타임 때 교체로 들어간 손승범이 유효슈팅을 때리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후반 17분 손승범이 코너킥을 얻어냈고, 이후 한승규의 코너킥을 황현수가 머리에 정확하게 맞추면서 골망을 출렁였다.

2년 만에 코리아컵 4라운드에 진출한 FC서울은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에 정상을 향한 도전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FC서울은 4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화성FC를 2-1로 제압한 강원FC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 감독은 “기분 좋은 결과다. 적당한 로테이션을 했고, 또 다음 경기 뛸 선수들을 막바지에 투입해서 시간 배분도 잘했다. 의도한 대로 잘 진행됐던 경기”라며 “오늘 처음 뛴 선수들이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서 느낀 바를 토대로 더 성장했으면 한다”고 총평했다.

황현수가 올 시즌 처음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넣은 데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김 감독은 “그동안 관리했다. 1차 전지훈련을 함께 못했고, 2차 전지훈련 때도 연습경기 몇 경기 뛴 게 전부였다. 최근까지도 종아리 부상 때문에 휴식했다”며 “최근 연습경기 때 90분을 처음 소화했다. 사실 오늘도 팬들한테 처음 선보이는 경기인데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들어갔다가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충분히 예전 모습을 보여줬다. (김)주성이가 돌아오기 전까지 기존에 수비수들과 로테이션하면서 기회를 줄 것”이라고 칭찬했다.

시게히로(일본)의 활약상을 평가해달라는 요청에 김 감독은 “사실 합류하자마자 인천유나이티드전 때 급하게 투입했다가 재교체해서 미안함을 가지고 있었다. 전술적으로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한 채 투입해서 사과했다”며 “아마도 계속 훈련하면서 적응했다고 생각했고,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투입했다. 본인이 가진 능력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다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한국 선수들보다 몸싸움이 부족했다. 훈련을 통해서 더 좋아질 거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