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명창 김영임, 사선녀에게 받은 깜짝 선물에 ‘혼비백산’?
18일 오후 8시 55분 KBS2에서 방송이 될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로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159회에는 설레는 표정의 자매들이 한 전시회장에 방문한다. 바로 여주 도자기 명장들의 작품이 있는 전시회였는데. 자매들을 초대한 김흥배 명장의 주선으로 개성 넘치는 네 명의 명장들과의 만남이 성사된다.
이어서 여주 도자기 축제에서 명장들과 1:1 콜라보로 작품을 만들어 경매에 내놓자는 제안을 받게 된 자매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매들과 도예 명장들의 콜라보로 완성된 작품들은 5월 4일 도자기 축제에서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매번 손님을 맞이하기만 했던 사선녀가 처음으로 손님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간다. 첫 방문을 앞두고 자매들은 설렘과 긴장으로 가득 찬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막내 안문숙은 예상 밖의 선물을 가져와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고.
이날 자매들을 초대한 손님의 정체는 국민 명창 김영임. 자매들은 김영임에게 땅콩, 쌀, 고구마 등 여주 특산품과 더불어 문제의 깜짝 선물을 전하는데, 특히 선물 상자가 등장하자 불안함을 느낀 김영임은 “시커멓기도 하고... 하얗기도 하고... 뭔가가 움직인다”며 본능적으로 뒷걸음질 치기도 한다. 한편 자연과 어우러진 영임의 세컨 하우스는 한옥 전통의 멋과 현대적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뤄 자매들의 이목을 끌었다.
국악계 최초로 밀리언셀러의 신화를 달성하며 수많은 무대를 휩쓸었던 김영임이 사선녀에게 즉석 공연을 선보인다. 김영임의 노래에 흥이 오른 자매들은 대표곡 ‘회심곡’을 요청했는데, ‘회심곡’을 부르던 김영임은 감정이 올라와 눈시울이 붉어지고, 덩달아 자매들도 눈물을 보였다는 후문.
오는 4월 말 공연을 앞두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한 김영임에게 자매들은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한다. 또 며느리 김윤지(NS윤지)와의 영상 통화에 이어 남편 이상해가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고.
한편 IMF 이후 생계를 위해 공연에만 몰두하던 김영임은 안면 마비, 갑상선암을 진단받은 데 이어서 자궁적출 수술까지 받는 등 건강에 적신호까지 켜졌던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국민 명창 김영임과의 심금을 울리는 하루는 18일 목요일 저녁 8시 55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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