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훈 끝내기 희생 플라이·문보경 투런포에 2루타 두 방···LG 위닝 롯데 8연패 [SS잠실in]

윤세호 2024. 4. 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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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마무리 투수의 블론세이브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9회말 무사만루에서 안익훈이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치면서 극적으로 승리했다.

2점을 뽑은 2회말 문보경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2회말 선두 타자 문보경이 2루타, 오지환이 좌전 적시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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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안익훈. 잠실 |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9회초 마무리 투수의 블론세이브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9회말 무사만루에서 안익훈이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치면서 극적으로 승리했다.

LG는 17일 잠실 롯데전에서 6-5로 이겼다. 선발 투수 임찬규가 5이닝 3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이우찬, 최동환, 박명근이 리드를 지켰지만 8회초 2사후 등판한 유영찬이 9회초 블론세이브. 그리고 9회말 무사 만루에서 안익훈이 희생 플라이를 날렸다. LG의 올시즌 네 번째 끝내기 승리다.

타선에서는 문보경이 공격을 이끌었다. 2점을 뽑은 2회말 문보경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3회말에는 문보경이 적시 2루타. 그리고 6회말에는 문보경이 투런포 아치를 그렸다. 지난 13일 잠실 두산전 이후 다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오지환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 히트 활약을 했다.

LG 5번타자 문보경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LG트윈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6회말 무사 1루에서 이인복을 상대로 우월2점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5-3으로 앞서는 LG. 2024.04.17.잠실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이날 승리로 LG는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시즌 전적은 11승 10패 1무가 됐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롯데는 2회초 정훈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후 박승욱이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롯데 김태형 감독의 선택이 적중한 순간이었다. 김 감독은 박승욱과 임찬규의 상대 전적을 고려해 박승욱을 라인업에 넣었고 박승욱은 첫 타석부터 최고의 결과를 냈다. 박승욱은 지난해까지 임찬규 상대 통산 타율 0.500(12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LG도 바로 반격했다. 2회말 선두 타자 문보경이 2루타, 오지환이 좌전 적시타를 쳤다. 오지환은 상대 중계 플레이 틈을 파고 들어 2루까지 밟았다. 계속된 무사 2루 찬스에서 박동원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2-2 동점이 됐다. 3회말에는 역전했다. 2사후 오스틴 딘이 2루타. 문보경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려 3-2가 됐다.

LG 5번타자 문보경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LG트윈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6회말 무사 1루에서 이인복을 상대로 우월2점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5-3으로 앞서는 LG. 2024.04.17.잠실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롯데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5회초 다시 임찬규를 공략했다. 이전 두 타석에서 큰 타구를 날렸으나 범타로 물러난 전준우가 다시 대포를 쏘아 올렸다. 2사후 임찬규의 높은 속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롯데 5번타자 전준우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LG트윈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5회초 2사후 임찬규를 상대로 좌월 동점 솔로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2024.04.17.잠실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LG도 대포로 응수했다. 6회말 오스틴이 볼넷을 골랐고 문보경이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이인복의 9구째 슬라이더를 대형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비거리 128.1m, 타구 속도 시속 170.9㎞였다.

끌려가던 롯데는 8회초 정보근의 우전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민석이 유영찬을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에는 대타 김민성이 선두 타자로서 2루타. 이정훈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4-5로 마지막까지 LG를 추격했다. 이후 유영찬은 레이예스를 헛스윙 삼진, 전준우를 2루 땅볼로 잡았다.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 최항에게 볼넷, 박승욱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 2사 만루가 됐다. 몇 주 전까지 동료였던 손호영이 타석에 섰고 손호영도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 5-5로 마지막 이닝에 다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정보근이 초구에 2루 플라이로 물러나 롯데가 역전까지 이루지는 못했다.

LG는 9회말 선두 타자 박해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신민재와 홍창기도 볼넷 출루. 만루에서 안익훈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8연패를 당한 롯데는 시즌 전적 4승 16패가 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라인업을 두고 수차례 고민했으나 1점차로 석패했다. 정훈이 3안타, 리이예스가 2안타. 박승욱, 손호영, 정보근도 2안타로 안타는 꾸준히 터졌지만 뒤심이 부족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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