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서울 더비’ FC서울, 서울이랜드에 설욕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를 꺾고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17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8분 터진 황현수의 헤더 결승 골을 앞세워 이랜드에 1-0으로 승리했다. 2021년 4월 14일 FA컵(옛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맞붙어 패한 서울은 3년 만에 다시 가진 서울 더비에서 설욕했다. 서울은 화성FC-강원FC 전 승자와 16강전을 치른다. 16강전은 6월 19일 열린다.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코리아컵의 묘미인 ‘하위 리그 팀의 반란’이 일어났다. K리그2 성남FC가 K리그1 수원FC를 1-0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성남은 후반 44분 크리스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갈랐다.
다른 경기장에서는 상위 리그 팀이 대체로 무난하게 승리했다. 진주종합경기장에서는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음라파와 신상은의 연속골을 앞세워 K4리그 진주시민축구단에 2-0 완승을 거뒀다. K리그2 부천FC는 K3리그 FC목포에 2-1 역전승했고,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K3리그 김해시청에 1-0으로 승리했다.
◇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결과(17일)
인천(K1) 1-0 김해시청(K3)
경남(K2) 1-0 전남(K2)
성남(K2) 1-0 수원FC(K1)
부천(K2) 2-1 FC목포(K3)
대전(K1) 2-0 진주시민(K4)
김포(K2) 1-0 안양(K2)
서울(K1) 1-0 이랜드(K2)
수원(K2) 1-0 안산(K2)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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