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야 의원 역할론…존재감 부각하나?

황현규 2024. 4. 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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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22대 총선 결과 또다시 여소야대 정국 속에 부산 현안 해결을 위한 여야 의원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당내 경쟁력을 어떻게 높일지, 또 유일하게 당선된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존재감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총선에서 부산 18석 가운데 17석을 차지한 국민의힘.

개헌 저지선을 지켜냈다는 평가 속에 부산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의 당내 입지도 높아지게 됐습니다.

4선 고지에 오른 부산 강서 김도읍 의원이 대표적입니다.

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지냈고 계파색이 옅은 김 의원은 거대 야당과의 협상 등 가교 역할을 할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김 의원은 "당내에서도 원내대표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우선 부산 의원들의 힘을 모으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국회의원 : "부산 발전을 위해서 의기투합하는 주기적이고 정기적인 자리를 정례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부산시와도 긴밀하게 협업을 하고…."]

부산 최다선인 6선으로 국회에 다시 입성하는 조경태 의원은 국회 부의장직에 도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 경선을 거쳐야 하는 만큼 조 의원의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박수영, 김미애 등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의 역할도 관심사입니다.

재선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를 맡아 법안 처리 때 여야 입장을 조율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역할이 주목됩니다.

민주당 부산 현역 3명 중 유일하게 지역구를 수성해 3선 중진 반열에 오른 것은 물론, 전국적인 인지도도 높였습니다.

특히 야권 바람이 잦아든 낙동강벨트의 대표 주자로 부각되며, 일각에선 원내대표 출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도 가능해 민주당 지도부와의 소통으로 부산 현안 해결을 위한 여야 협치를 이끌어 내는 데 전 의원이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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