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없는 들불축제' 도정질문 도마 위

제주방송 하창훈 2024. 4. 1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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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없는 축제로 변경될 들불축제가 또 도정질문에서 도마에 올랐습니다.

행정에서 도민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불놓기를 취소한다는 것인데, 오 지사는 불없는 축제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도정질문에선 들불축제가 또 도마에 올랐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불놓는 방식에 대해선 세부적으로 검토하겠지만 불을 놓지 않는 들불축제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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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없는 축제로 변경될 들불축제가 또 도정질문에서 도마에 올랐습니다.

행정에서 도민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불놓기를 취소한다는 것인데, 오 지사는 불없는 축제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기초자치단체 부활과 관련해선 정부가 도민 뜻을 따라야 하는 지방시대라고 못박았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4년 만에 정상 개최를 추진했던 지난해 제주들불축제.

하지만 전국적인 산불 위험으로, 결국 오름불놓기는 취소됐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존폐 논의.

결국 숙의형 원탁회의를 통해 '오름불놓기'가 없는 축제로 명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올해 도정질문에선 들불축제가 또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민의힘 고태민 도의원은 숙의형 원탁회의에선 들불축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었지만, 제주시장은 불놓기를 폐지하고 다른 콘텐츠로 개발하겠다고 했다며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고태민 국민의힘 도의원
27년 동안 향연을 벌여온 것을 이것을 일거에 주민 여론과 도민의 여론을 무시해서 가서는 안 된다는 거죠.

오영훈 지사는 불놓는 방식에 대해선 세부적으로 검토하겠지만 불을 놓지 않는 들불축제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불을 놓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핵심은 아닐 것이다. 그동안 문광부 우수축제로서의 위상을 가졌던 들불축제의 위상을 어떤 방식으로 회복할 것인지, 이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올 하반기 주민투표를 목표로 하는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우려도 지적됐습니다.

특히 정부 설득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행정체계의 특수성으로 제주는 재정과 행정 등의 특례를 인정받고 있지만,

기초자치단체는 법인격이 보장되기 때문에 위임받은 법률의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한동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기초자치단체가 생겨버리면 우리가 그 특례를 부여하는 가장 근본적인 법률상 근본적인 게 흔들려버리는데, 혹시 이것에 대해서 정부를 어떻게 설득하실지?

오영훈 지사는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지금은 지방시대이기 때문에 행정안전부가 제주도의 입장, 그리고 제주도민 다수의 입장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지방이 중심을 잡고 끌고 가는 지방 시대라고 이미 윤석열 정부가 표방을 했기 때문에 그에 부합한 정책을 펼칠 수밖에 없도록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정질문에선 또 개발과 관련한 이익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환원돼야 한다며, 현재 매각이 추진중인 NLCS와 관련해 JDC와 제주도 사이의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JIBS 제주방송 하창훈(chha@jibs.co.kr) 부현일(hibo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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