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 매서워진 입…달러·금값 천정부지 더 치솟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본색' 발언으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무너졌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복귀시키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릴 것임을 시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지연 시사
달러당 엔화값 155엔 코앞
금값 온스당 2400弗 넘어
한 달 만에 확 달라진 깜짝 발언에 시장은 충격에 휩싸였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5개월만에 장중 5%를 넘었고, 강달러 기조에 달러당 엔화값은 34년만에 155엔 직전까지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중동전쟁 위기가 겹치면서 금값은 사상 처음 2400달러선을 돌파했다.
파월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포럼에서 “최근 더 많은 데이터들이 견조한 성장과 지속적인 노동시장의 힘을 보여줬다”면서 “그러나 이것은 (연준의 목표인) 인플레이션 2%에 복귀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둔화되기까지 현재 5.25~5.5%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파월의장은 또 지난 달 점도표를 통해 올해 금리인하를 0.25%씩 세 차례 전망한 것과 달리, 2회 인하에 그칠 가능성도 시사했다.
기준금리에 직접 영향을 받는 미 국채금리와 달러값은 물론 금값까지 상승했다. 이란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중동 전쟁으로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인플레이션까지 덮치면 국채금리와 달러값, 금값은 더 오를 전망이다.
미 국채금리 상승은 즉각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16일 엔화가치는 장중 달러당 154.7엔까지 떨어져 3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 간 기준금리 차이가 5%포인트가 넘어 엔화 매도를 부추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뉴욕시장에서 6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1% 상승한 온스당 2407.80달러에 마감해 사상 처음으로 2400달러를 넘어섰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재보복을 일단 연기하고 추가조치와 경제제재를 시사하면서, 한동안 중동지역 긴장은 이어질 전망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하필 ‘총리설’ 퍼지자…미국 살던 박영선 “곧 귀국, 한국서 뵙겠다” - 매일경제
- 아내와 알몸이었는데 갑자기 문이 활짝…호텔 투숙객 무단침입에 경악 - 매일경제
- 매달 4600만원씩 받았는데…‘돈 줄’ 끊긴 톰 크루즈 딸, 무슨일이 - 매일경제
- 공공임대에 붙은 ‘OO’ 이름…국민 절반 “빼줬으면” - 매일경제
- “60만원씩 받았다”…제주 오피스텔서 중국女 불러놓고 한 짓 - 매일경제
- ‘박영선·양정철’ 입각설에 안철수 반응은…“DJ도 보수 모셔왔다” - 매일경제
- “바보야, 출산율 하락은 OOO 때문이야”…여자들 마음을 알아야지 - 매일경제
- “샤워도 하는 공간인데”…女배우 신고로 붙잡힌 몰카범의 정체 ‘충격’ - 매일경제
- “고무처럼 늘려도 화질 그대로”…한국이 ‘세계최초 개발’ 일냈다 - 매일경제
- 커리, 생애 첫 올림픽 나서나...파리올림픽 美 대표 명단 포함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