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결승골!' 울산 HD, ACL 4강 1차전서 1-0 승…클럽 월드컵행도 확정

울산현대HD 이동경이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 울산 HD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경기 전반 선취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형주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울산은 오는 1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4강 1차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K리그 팀 중에 유일한 생존 팀인 울산은 이날 골대를 2번이나 맞추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경기 초반 터진 이동경의 골로 잡은 리드를 지키며 결국 승리했다. 오는 24일 원정에서 열리는 2차전을 앞두고 좋은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진출권까지 획득하게 됐다. 해당 대회 AFC에 할당된 티켓은 총 4장이다. 2021년 ACL 우승팀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힐랄, 2022 ACL 우승팀 일본 우라와 레즈가 일단 2장을 확보했다. 남은 2장은 올 시즌 우승팀과 최근 4년간 ACL 성적 랭킹으로 배부되는데 울산은 이날 승리로 후자 순위에 1위를 확정지어 ACL에 나가게 됐다.

한편 양 팀은 작고한 레전드 故 유상철을 함께 추모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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