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마리우, 58세 나이에 깜짝 현역 복귀, 왜?

윤은용 기자 2024. 4. 1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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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호마리우. AFP연합뉴스



전세계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소식이다. 브라질 축구의 전설 중 한 명인 호마리우가 다시 현역으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17일 “58세의 호마리우가 리우데자네이루를 연고로 하는 아메리카FC의 선수로 등록했다. 선수 등록이 승인된 호마리우는 5월18일에 시작하는 카리오카 챔피언십의 2부 리그에서 뛸 수 있다”고 전했다. 아메리카FC는 호마리우가 회장을 맡고 있는 팀이다.

호마리우는 브라질 축구의 전설이다. 바스코 다 가마의 유스팀 출신으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와 바르셀로나(스페인) 등에서 활약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브라질을 통산 4번째 우승으로 이끌고 그 해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브라질리그, 네덜란드리그, 그리고 프리메라리가에서 득점왕을 경험해봤다. 2009년 11월 아메리카FC에서 은퇴했고, 이후 쭉 아메리카FC의 회장으로 일했다. 그리고 2014년에는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원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호마리우가 깜짝 선수 등록을 한 것은, 그의 아들인 호마리뉴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은 욕심에서다. 호마리뉴는 최근 아메리카FC와 계약을 완료했다. 그동안 이벤트로라도 선수로 뛰는 것에 선을 그어왔던 호마리우였지만, 최근 아들이 입단하면서 마음이 바뀌었다.

호마리우.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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