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설’까지…인적 개편 고심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17일 9시 뉴습니다.
총선 이후 국정쇄신과 인적 개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을 위한 숙고에 들어갔습니다.
파격적으로 야권 인사를 총리와 비서실장에 검토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 대통령실은 즉각 부인했습니다.
쇄신과 소통을 상징하는 어떤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는지 정새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총선 후 일주일째 인적 쇄신을 고심 중인 윤석열 대통령, 일정을 최소화한 채 폭넓은 후보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적 개편의 첫 걸음이 될 대통령비서실장 후보로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5선 중진 정진석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이정현 지방시대위 부위원장도 검토되고 있는데, 두 사람은 국무총리 후보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이 후임 총리와 비서실장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기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로 윤 대통령과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협치 강화와 '국민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대통령실은 관련 인선이 검토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인선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중요한 인사인 만큼 시간적 여유를 갖고 판단하겠다"면서, "인적 쇄신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심 청취를 위해 과거 민정수석 일부 기능을 담당할 가칭 법무수석 신설도 검토 중인 가운데, 정무수석을 비롯한 나머지 참모진에 대한 인선은 비서실장 인사 후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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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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