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높네” 국내 외국인 3명 중 1명 월급 300만 이상

임정환 기자 2024. 4. 17. 2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임금근로자 3명 중 1명은 월평균 소득이 300만 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주권 소지자의 경우 절반 이상이 월평균 300만 원 이상을 벌었다.

특히 이중 월평균 200만~300만 원의 임금을 받는 외국인 근로자는 50.6%로 나타났다.

300만 원 이상을 받는 외국인 근로자도 35.8%나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임금근로자 3명 중 1명은 월평균 소득이 300만 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주권 소지자의 경우 절반 이상이 월평균 300만 원 이상을 벌었다.

통계청은 17일 발표한 ‘이민자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5세 이상 외국인은 143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외국인 임금근로자는 87만3000명이었다. 특히 이중 월평균 200만~300만 원의 임금을 받는 외국인 근로자는 50.6%로 나타났다. 300만 원 이상을 받는 외국인 근로자도 35.8%나 됐다.

체류자격별로 영주권 소지자의 경우 절반 이상인 51.8%가 300만 원 이상의 임금을 받았다. 전문인력과 재외동포의 43%도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받았다. 반면 외국인 유학생은 88%가 200만 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외국인 임금근로자들은 낮은 임금과 높은 노동 강도 등을 들어 이직을 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외국인 임금근로자 중 이직 희망 비율은 12.3%였다. 사유로는 ‘임금이 낮아서’가 39.2%로 가장 많았고 ‘일이 힘들거나 위험해서’(19.4%)가 뒤를 이었다.

외국인 국적을 보면 아시아가 90.3%로 가장 많았다. 이중 한국계중국인이 33%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14.1%), 중국(9.4%) 등의 비중이 컸다. 체류자격별 국적을 보면 비전문취업은 우즈베키스탄·필리핀 등 기타 아시아(86.9%) 비중이 높았다. 방문취업은 한국계중국(84.5%)이 가장 많았고 유학생은 베트남(34.6%), 중국(29.9%) 순이었다.

임정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