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첫 타석부터 ‘로켓포’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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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처럼 타구가 날아갑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의 시즌 3호 홈런을 바라본 현지 중계진이 내뱉은 말이다.
김하성이 쐐기 3점 홈런으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1회 첫 타석 1사 2, 3루에서 상대 좌완투수 웨이드 마일리의 시속 141㎞ 컷 패스트볼을 걷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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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호… 샌디에이고 3연승 견인
이정후는 8경기 연속 안타 행진
“로켓처럼 타구가 날아갑니다.”
김하성이 홈런포를 터트린 건 지난 13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전 이후 나흘 만이다. 2021시즌 빅리그 데뷔 이후 개인통산 39호 홈런.
3회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번트로 매니 마차도를 2루에 보냈다. 5회 김하성은 1사 2, 3루 타점 기회를 맞았지만 밀워키는 김하성을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김하성은 7회 1사 만루에 등장해 엘비스 페게로의 시속 150㎞ 싱커에 자신 있게 방망이를 돌렸지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타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에 그쳤다.
이날 3타수 1안타 성적을 낸 김하성은 0.225(71타수 16안타)의 시즌 타율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타점은 12개로 늘어났다. 샌디에이고는 밀워키를 6-3으로 물리쳤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는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폰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했다. 팀의 리드오프를 맡았던 이정후가 클린업 타순에 배치된 건 MLB 진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첫 세 타석에서 삼진과 두 번의 범타로 물러났던 이정후는 8회 팀이 3-6으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터트렸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정후의 타율은 0.258에서 0.257(70타수 18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경기는 이대로 마무리됐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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