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듀오’ 로슨·알바노 동반 폭발! DB, 라건아 분전한 KCC 꺾고 4강 1승 1패 동률 이뤄 [KBL PO]

‘MVP 듀오’가 활약하자 원주가 뜨거워졌다.

원주 DB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0-71로 승리했다.

이로써 DB는 1승 1패, 시리즈 동률을 이룬 채 부산 원정을 떠날 수 있게 됐다. KCC는 올해 봄 농구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디드릭 로슨이 3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괴력을 발휘했다. 사진=KBL 제공

로슨이 3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괴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이선 알바노가 16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로 동반 활약, MVP 듀오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종규도 대단했다. 14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그리고 강상재(7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인웅(8점 5리바운드) 등이 나서며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라건아가 27점 13리바운드를 기록, 분전했다. 다만 알리제 존슨의 부상 공백으로 체력 관리를 받지 못한 건 아쉬웠다.

허웅은 17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제 역할을 해냈다. 다만 최준용(2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부진이 아쉬웠다.

김종규는 14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사진=KBL 제공

공격 리바운드에서 큰 차이가 난 경기였다. DB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3-29, 완승했고 공격 리바운드만 무려 22개를 잡아냈다.

KCC는 올해 봄 내내 좋았던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23%(5/22)의 3점슛 성공률은 패인이 됐고 그들의 상승세도 이어지지 못했다.

한편 DB와 KCC는 오는 19일부터 부산에서 3, 4차전을 치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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