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與 김상욱 "한동훈, 당 어려울 때 큰 역할 수행.. 헌신 인정받아야"

MBC라디오 2024. 4. 1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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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국민의힘 울산남구갑 당선인>
- 민심 준엄.. 시민들, 소통·화합의 정치 바래
- 尹 정부 성공이 국민 잘 모시는 것.. 힘 합쳐야
- 소통 부족은 분명.. 방향성 틀렸는지는 다른 문제
- 특검 남용, 사법체계 신뢰 저하와 정쟁 악용 가능성
- 특검 만능주의 위험.. 채상병 특검, 공수처 지켜봐야
- 김건희 특검법? 국민 눈높이 맞는 진실 관계 확인은 필요
- 후임 총리·비서실장, 생각 달라도 소통 가능한 분이어야
- 한동훈, 당 어려울 때 나서서 어려운 역할 수행.. 존경
- 홍준표 비판? 지적보다는 격려와 독려가 성숙한 정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상욱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당선인

◎ 진행자 > 지금부터는 국민의힘 김상욱 울산 남구갑 당선인과 함께 정치권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 김상욱 > 네, 반갑습니다.

◎ 진행자 > 본인 소개 잠깐 해주시죠.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서.

◎ 김상욱 > 이번에 울산 남구갑에서 국회의원 당선인으로 영광스러운 기회를 얻게 된 김상욱이라고 합니다. 방송국 왔는데요. 으리으리합니다. 바짝 긴장돼 있습니다.

◎ 진행자 > 정치 들어오시기 전에는 뭐하셨습니까?

◎ 김상욱 > 변호사 생활을 했습니다. 울산에서 법무법인 더정성이라고 제가 창립을 해서 지금까지 이끌고 왔고요. 정치 입문한 지는 얼마 되지는 않습니다.

◎ 진행자 > 언제시죠?

◎ 김상욱 > 시당의 법률자문을 하거나 윤리위원 활동을 하긴 했지만 정식으로 정치를 시작한 건 이제 4개월 정도, 얼마 되지는 않습니다. 이번 선거하면서 처음 이제 나섰습니다.

◎ 진행자 > 여당으로서는 정말 어떤 새 인물이고 새 것이군요.

◎ 김상욱 > 따끈따끈한 신인입니다. 예뻐해 주십시오.

◎ 진행자 > 그런데 총선 치르셔 보니까 정치 신인으로서 민심은 어땠습니까?

◎ 김상욱 > 민심이 정말 준엄하구나 그리고 정확하구나 그런 생각을 했고요. 때로는 정치인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정확하게 깊이 보고 계시다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사실 몇 가지 약속을 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첫째는 절대 상대 후보를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 두 번째는 다름에서 배움을 얻겠다. 그리고 상대 후보는 무조건 존중한다. 그래서 저는 기회가 닿는 대로 경쟁하는 후보들, 당내든 당외든 모두 다 훌륭한 분들이십니다. 제가 배움을 얻겠습니다, 이런 태도로 갔는데 선거 초반에는 사실 좀 힘들었습니다. 일단 제가 정치 신인이라 인지도도 적고요. 또 민주당 바람도 아주 거셌고 또 제가 출마했던 울산 남구갑 같은 경우에 당내 경쟁이 많이 치열했습니다. 때문에 보수단일화도 쉽지 않았고, 상처받은 분들도 많았고. 그래서 여론조사하면 박빙이다 이렇게 나오니 제가 당에 누를 끼치는 건 아닌가 하는 그런 부담감도 있었고요. 하지만 제가 정책 선거를 하겠다. 상대 당을 절대 비판하지도 않았고 상대 후보를 비판하지도 않았습니다. 도리어 배움을 얻겠다고 접근을 하고 겸손하게 그렇게 정책 선거를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좀 큰 표 차로 이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저희 남구갑에서 전통적으로 저희 국민의힘 약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들이 있었는데 그런 지역에서도 표를 많이 얻고 승리를 했습니다. 그래서 새삼 시민들이 바라시는 정치가 막 이렇게 싸우는 정치가 아니라 정말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 기울이고 또 시민들을 위한 것이라면 당파와 정파를 초월해서 함께 머리 맞대고 정말 정치라는 것이 저는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다름에서 하나로 만들어가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서로 존중하면서 좀 그런 정치를 바라고 계시구나 이런 걸 좀 느꼈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다. 근데 제가 김 당선인 뵈면서 느끼는 건 초선에 이렇게 굉장히 높은 정치적 이상을 가지고 계시다가 세월 지나고 나면 또 여느 정치인들과 똑같고 이런 모습도 많이 봤습니다.

◎ 김상욱 > 안 그러게 철저히 자기성찰을 매일매일 하겠습니다. 자기성찰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요새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에 대해서는 여러 어떤 비판적인 시각이 있는 건 알고 계시죠?

◎ 김상욱 > 네.

◎ 진행자 > 어떻게 느끼시고 어떻게 해야 됩니까? 지금.

◎ 김상욱 > 사실 제가 참 조심스러운 부분이긴 합니다. 저는 어쨌든 대통령님께서 성공한 윤석열 정부가 되도록 보필하고 함께 힘을 합쳐야 되는 사람이고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대통령님께서 더 성공한 윤석열 정부가 될지에 대해서 지금부터 많은 고민을 하고 또 힘을 협력할 겁니다. 지금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방향성, 과정, 그리고 또 타당성, 정책이라는 것들이 이런 것들이 다 맞아져야지 국민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제 짧은 사견으로는 이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한 점이 분명히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것이 실수도 분명히 있을 수 있고요. 또 오해의 여지도 항상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실수와 오해, 하지만 이 실수와 오해 때문에 방향성 자체가 틀렸다 이건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실수와 오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충분히 소통을 한다면 오해의 소지도 줄어들 것이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늘어날 텐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선 저부터도 더 대통령님을 더 잘 보좌해야겠다는 생각이고요. 대통령님 담화에서도 더 겸손하게 소통하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그런 문제의식을 같이 가지고 계시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국민들 중에 일각에서는 상당수는 그런 소통하겠다는 마음 자체가 없는 거 아니냐고 의심을 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제 국무회의 발언을 보고요.

◎ 김상욱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람들마다 조금씩 성향이 다른 점은 분명히 있거든요. 저도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 이렇게 만나보면 자기 의견을 잘 표현하는 분도 있고 아니면 묵묵하게 자기 일을 하는 분들도 계시고 성향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통령님을 모셔야 되는 입장에서 대통령님께서 100명이면 100명이 다 보는 시선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 성향에 따라 더 듬직하다고 보시는 분도 분명히 계실 거라 생각도 하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말씀하셨으면 하고 바라는 분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근데 제가 당선인 보면 정치에 참 잘 어울리실 것 같고 친화력도 있으실 것 같고 이런데요.

◎ 김상욱 > 많이 가르쳐 주십시오. 아직 제가 모르는 점이 많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지금 말씀하시는 것 중에 대통령을 모신다 그랬는데 의원이 꼭 대통령을 모시는 자리는 아니지 않습니까?

◎ 김상욱 > 크게 보면 어쨌든 정부여당이니까요. 제가 모신다는 말씀은 무조건 맞다 맞다 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한 정부가 되도록 모시겠다는 뜻입니다. 성공한 정부가 되어야지만 국민들을 모시는 거니까요. 결국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지 못한다면 피해는 국민들이 보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는 성공을 해야 하고요. 윤석열 정부가 성공을 하는 것이 국민들을 모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남은 기간 3년 4년 귀한 시간입니다. 반드시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서 성공적으로 활용되어야 되는 시간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 혼란 없이 대통령께서 지향하는 바가 성공적으로 달성되는 것이 국가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제 구체적인 질문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질문 난이도를 좀 올려보겠습니다.

◎ 김상욱 > 시험 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채상병 특검은 어떻게 해야 됩니까? 야당은 지금 단단히 벼르고 있는데요.

◎ 김상욱 > 우선 저는 특검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으면 합니다. 이 특검이라고 하는 것이 상시적으로 또는 자주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칫하면 사법체계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킬 수가 있고요. 또 하나는 정쟁에 악용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쟁에 악용되는 순간에 진실을 밝히겠다는 최초의 취지와는 달리 왜곡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특검이 과연 필요한가에 대해서 원론적으로 생각을 해봐야 된다는 생각인데 공수처도 있고 또 기존 수사 과정에서 현재 제 짧은 생각으로는 제가 세밀한 부분을 다 알지는 못해요.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고 있다고는 생각지 않거든요. 특히나 공수처가 있는 상황이니까 그러면 기존에 있는 조직을 최대한 더 활용하고 지켜보는 것이 맞지 않겠는가.

◎ 진행자 > 그런데 국민들 중에 야당을 지지한 분들은요. 검찰 조사는 믿을 수가 없고 첫 번째. 왜냐하면 그동안 그 오랜 세월 동안 지켜보니까 하나도 진전된 것은 없었고, 공수처는 무력하고, 이러면 특검을 안 하면 도대체 진실을 어떻게 밝히겠느냐 이게 야당의 어떤, 특히나 이번에 정권 심판을 위해서 지지를 한 많은 국민들의 답이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상욱 > 충분히 또 그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 더 크게 보면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은 이 절차의 정당성이 중요하고요. 또 체계의 신뢰도를 지키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특검이라는 것 자체가 말씀 올렸던 것처럼 기존의 사법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 생기는 일입니다. 그러면 특검이 남용되는 사회는 사실은 불안정한 사회입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김상욱 > 그래서 저는 공수처라는 것이 사실은 이런 특검 등이 남용되지 않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공수처가 제 기능을 하도록 하는 것이 먼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근데 국민들은 공수처가 제 기능을 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겠다 이거 아니겠습니까? 이번 선거의 민심은.

◎ 김상욱 >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소통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수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검이 남용되면 공수처는 결국 기능을 잃어버리게 될 겁니다. 차라리 우리 공수처가 있으니 기능을 하도록 서로 간에 조율을 보고 빨리 이 기능을 하도록 하는 것이 사법체계 신뢰도 향상에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김 당선인께서는 야당에서 특검을 올리고 대통령은 거부하고 만약에 재의가 오면 반대하실 건가요? 특검에 대해서 채상병 특검부터 구체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 김상욱 > 일단 저도 신중하게 더 생각을 해봐야 하고요. 사실 저도 정치 신인이고 채상병 사건에 대해서 세밀하게 알고 있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더 연구를 해야 될 것이고, 또한 저를 지지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들과 얘기를 더 많이 들어야지 저 혼자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기본적인 생각은 말씀 올렸던 것처럼 사법체계 신뢰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특검은 남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동전의 앞뒷면 같은데요. 사법체계의 신뢰도를 지키기 위해서 특검은 남용되면 안 된다는 그 말씀은 거꾸로 얘기하면 사법체계가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지금 특검을 요구하는 거거든요. 국민들은.

◎ 김상욱 > 그것이 신뢰를 정말 잃은 것인지 아니면 정쟁 때문에 신뢰를 잃은 것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인지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정쟁으로 인해서 신뢰도를 잃은 것으로 비춰졌기 때문에 간다면 그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하나만 좀 더 어려운 질문 드리겠습니다.

◎ 김상욱 > 너무 어렵습니다.

◎ 진행자 >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것이 이번에 야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낸 국민들, 야당을 지지한 국민들의 생각 중에 상당부분인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졌습니까? 보시기에.

◎ 김상욱 >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정치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요. 정확한 내용은 알지는 못하는데요.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진실 관계 확인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것이 꼭 특검이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저는 계속 의문은 있고 그런 상황입니다. 특검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나라는 특검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동안에.

◎ 진행자 > 그게 아까도 말씀드린 동전의 양면인데, 우리나라는 특검이 많았던 이유가 검찰의 수사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부분이 있다는 말씀이죠. 그건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아니고 선거에 드러난 어떤 민심을 제가 대변해서 말씀드리면 그렇습니다.

◎ 김상욱 > 충분히 그런 민심이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은 하고요. 근데 다만 또 반대로 그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뭐냐 하면 특검이라고 해서 과연 공정할 것인가. 왜냐하면 예전에 있었던 특검 중에도 보면 특검이셨던 분이 문제가 있었던 경우도 있었지 않습니까? 근데 과연 특검이라고 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줘서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고 우리가 단정할 수 있을까요? 결국 특검이라고 하는 것도 통제 가능한 권력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 그러면 특검 만능주의는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요새 국무총리 비서실장 인선 문제, 인적 쇄신 문제 많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상욱 > 다양한 시도가 있다. 또 다양한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발전적이라고 생각하고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포용성을 가진 정말 소통과 협치가 중요한 시대가 아닌가 라고 생각하고

◎ 진행자 > 누구 혹시 염두에 두고 계신 분 계십니까? 이 정도 분이면 참 잘할 텐데 하는.

◎ 김상욱 > 저도 이제 배워가는 입장이라서.

◎ 진행자 > 국민으로서도 생각해보셨을 수도 있지 않나요?

◎ 김상욱 > 좀 더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어요. 뭐냐하면 생각이 다르더라도 얘기를 나눌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다, 이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간에 너무 대립을 해버리면 정책 기안과 실행하는데 있어서 발목을 많이 잡히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그동안 너무 그런 면이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소통하고 포용할 수 있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또 하나는 좀 용기 있는 분이셨으면 좋겠다.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준석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을 말씀하던데 어떻게 보세요? 동의하십니까? 혹시.

◎ 김상욱 > 저는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물론입니다.

◎ 김상욱 > 홍준표 시장님 참 훌륭하신 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소통과 포용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너무 강하게 의견을 표시하는 분보다는 도리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고 또 다른 목소리를 질책하기보다는 거기서 배움을 얻을 수 있는 분이 오시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 진행자 > 듣는 청취자 분들은 그런 일반론보다는 이런 분이면 어떨까 이런 걸 더 잘 들으십니다.

◎ 김상욱 > 저도 그런 분을 찾고 있습니다. 찾아지면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 진행자 > 지금은 그만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선거 과정에서.

◎ 김상욱 > 저는 정말 어려운 역할을 수행하셨고 개인적으로 참 존경하는 마음이 큽니다. 당이 정말 어려울 때 나서셨어요. 사실 쉬울 때 하는 건 누구나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어려울 때 반 발짝 내딛기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이고요. 참 큰 용기를 내주셨고 또 한동훈 비대위원장님께서 선거기간 정책이나 아니면 현안에 대해서 말씀하셨던 것들을 되짚어보면 상당히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정치에 필요한 분이 어떻게 보면 정파 논리에 갇히기보다는 사안별로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분이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또 용기 있게 나아갈 수 있는 분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무엇보다 총선을 지휘하시면서도 공천을 처음부터 받지 않겠다 고 시작을 하셨습니다. 본인을 내려놓고 시작을 하셨고 또 선거 이후에 깨끗하게 모든 것을 내려놓으셨는데 저는 이런 모습들에서 제가 배움을 또 많이 얻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당히 존경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정치력도 평가하시는군요.

◎ 김상욱 > 어려운 당을 이끌고 왔다는 것 자체가 그리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에 대해서 참패했다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또 저희 당을 지지해 주신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정치나 정당은 반성하면서 나아지는 것이고, 그리고 우리나라 민주주의 사회지 않습니까. 당 하나만 있을 수는 없거든요. 우리 당이 앞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나아가는 그런 촉매가 된다면 저는 큰 역할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아까 홍준표 대구시장님 말씀을 드렸지만 그분은 어려운 당을 지탱해 온 게 아니고 어려운 당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맹폭을 하고 있습니다. 동의 안 하시는군요.

◎ 김상욱 > 저는 기본적으로 물론 시장님께서도 그 근거가 있으시겠죠. 하지만 저는 제 생각을 말씀 올리면 정치라고 하는 것이 꼭 서로 간에 부족한 점과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것이 정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간에 부족하고 잘못된 것이 있다 하더라도 더 격려해 줄 수 있고 더 발전을 독려해 줄 수 있다면 그게 더 성숙한 정치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다 떠나서 헌신하셨고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히 또 인정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재명 대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상욱 > 말이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이재명 대표님 제가 일단 잘 모르고요. 아직까지는요. 겪어보지 못했으니까.

◎ 진행자 > 국민으로서 보셨을 거 아닙니까? 정치인으로서가 아니고 그동안 국민으로서 지켜보면서 나름대로 평가하셨을 거 아닙니까?

◎ 김상욱 > 이재명 대표님에 대해서,

◎ 진행자 > 아이고 시간이 다 됐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상욱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당선인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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