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갈비뼈 미세골절 진단···신기록도 홈런왕 레이스도 잠정 중단됐다[스경x현장]
최정(37·SSG)이 불의의 부상으로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도전을 잠시 멈춘다.
최정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첫 타석에서 투구에 옆구리를 맞아 교체됐다.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1회말 2사후 초구 스트라이크 뒤 KIA 선발 윌 크로우가 던진 2구째 몸쪽 깊숙하게 들어온 볼에 왼쪽 옆구리를 맞았다.
매우 아파하면서도 일단 1루로 출루했지만 통증이 심해 최정은 즉시 교체된 뒤 병원으로 이동했다.
정밀 검진 결과 왼쪽 갈비뼈가 미세골절 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18일 추가 검진을 받을 계획이지만 미세골절이면 뼈가 붙기까지 최소 한 달은 휴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은 지난 16일 KIA전에서 통산 467호 홈런을 때려 이승엽 두산 감독이 보유해온 통산 최다 홈런 1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개를 더 쳐 신기록이 나올 경우 그 홈런공을 잡아 기증하는 팬에게 SSG가 엄청난 혜택을 미리 약속하면서 이날 경기는 좌측 외야석이 일찍이 매진되는 등 경기 전부터 온통 최정에게 주목됐다. SSG는 선수를 상대로 신기록 달성시 행사 계획과 세리머니 관련 브리핑까지 이미 마친 상태로 경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최정이 첫 타석부터 교체됐다. 부상으로 한동안 쉬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SSG가 준비한 홈런 신기록 축제도 일단 미루게 됐다.
최정은 현재 시즌 홈런 9개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추가 검진 결과 골절 소견이 확정될 경우 한 달 이상 쉬어야 해 홈런왕 레이스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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