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갈비뼈 미세골절 진단···신기록도 홈런왕 레이스도 잠정 중단됐다[스경x현장]

김은진 기자 2024. 4. 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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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이 17일 인천 KIA전에서 1회말 2사후 투구에 옆구리를 맞아 고통스러워 하며 교체되고 있다. 연합뉴스



최정(37·SSG)이 불의의 부상으로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도전을 잠시 멈춘다.

최정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첫 타석에서 투구에 옆구리를 맞아 교체됐다.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1회말 2사후 초구 스트라이크 뒤 KIA 선발 윌 크로우가 던진 2구째 몸쪽 깊숙하게 들어온 볼에 왼쪽 옆구리를 맞았다.

매우 아파하면서도 일단 1루로 출루했지만 통증이 심해 최정은 즉시 교체된 뒤 병원으로 이동했다.

정밀 검진 결과 왼쪽 갈비뼈가 미세골절 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18일 추가 검진을 받을 계획이지만 미세골절이면 뼈가 붙기까지 최소 한 달은 휴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은 지난 16일 KIA전에서 통산 467호 홈런을 때려 이승엽 두산 감독이 보유해온 통산 최다 홈런 1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개를 더 쳐 신기록이 나올 경우 그 홈런공을 잡아 기증하는 팬에게 SSG가 엄청난 혜택을 미리 약속하면서 이날 경기는 좌측 외야석이 일찍이 매진되는 등 경기 전부터 온통 최정에게 주목됐다. SSG는 선수를 상대로 신기록 달성시 행사 계획과 세리머니 관련 브리핑까지 이미 마친 상태로 경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최정이 첫 타석부터 교체됐다. 부상으로 한동안 쉬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SSG가 준비한 홈런 신기록 축제도 일단 미루게 됐다.

최정은 현재 시즌 홈런 9개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추가 검진 결과 골절 소견이 확정될 경우 한 달 이상 쉬어야 해 홈런왕 레이스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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