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살라, 홀란 다 넘고 역대 가장 힘없는 EPL 득점왕 탄생?...PK만 9골 '45%' 비중

김대식 2024. 4. 1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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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어서 가장 위용이 떨어지는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이 탄생할 수도 있다.

다만 최종적으로 팔머가 득점왕을 한다면 득점왕다운 위용은 다른 득점왕과 비교해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

2010~2011시즌 이후로 득점왕에 오른 선수들과 비교해보면 팔머의 페널티킥 비중이 얼마나 높은지를 확연하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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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현재이자 미래인 콜 팔머는 리그 20골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유력 득점왕이다. 다만 20골 중 페널티킥 득점이 무려 9골이다. 역대 득점왕 출신과 비교해도 과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첼시의 현재이자 미래인 콜 팔머는 리그 20골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유력 득점왕이다. 다만 20골 중 페널티킥 득점이 무려 9골이다. 역대 득점왕 출신과 비교해도 과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근래 들어서 가장 위용이 떨어지는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이 탄생할 수도 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해 에이스로 거듭난 콜 팔머의 이야기다. 팔머의 실력을 인정하지 않는 시선은 없다. 2001년생의 선수가 세계 최고의 리그로 불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프로로서 제대로 도약한 첫 번째 시즌에 리그에서만 27경기 20골 9도움을 기록한다는 건 분명 미친 활약이다. 디디에 드로그바, 프랭크 램파드, 에당 아자르 이후에 가장 공격 포인트를 많이 쌓고 있는 첼시 선수로 단번에 성장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선수가 팀이 중위권인 와중에 이렇게나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아서 득점왕 경쟁을 한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다만 최종적으로 팔머가 득점왕을 한다면 득점왕다운 위용은 다른 득점왕과 비교해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 페널티킥 득점 비중이 과할 정도로 많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득점왕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기에 쓸데없는 논의일 수도 있다.

첼시의 현재이자 미래인 콜 팔머는 리그 20골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유력 득점왕이다. 다만 20골 중 페널티킥 득점이 무려 9골이다. 역대 득점왕 출신과 비교해도 과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첼시의 현재이자 미래인 콜 팔머는 리그 20골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유력 득점왕이다. 다만 20골 중 페널티킥 득점이 무려 9골이다. 역대 득점왕 출신과 비교해도 과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팔머가 지금까지 넣은 20골 중에 무려 9골이 페널티킥 득점이다. 9번 시도해 모두 집어넣었을 정도로 팔머의 페널티킥 능력은 출중하다. 페널티킥을 잘 성공시키는 것도 능력이지만 득점왕다운 '맛'이 팔머한테서는 느껴지지 않는 게 사실이다.

역대 EPL 득점왕 출신 선수들과는 다르게 필드골 숫자가 너무 적기 때문이다. 2010~2011시즌 이후로 득점왕에 오른 선수들과 비교해보면 팔머의 페널티킥 비중이 얼마나 높은지를 확연하게 알 수 있다.

2010~2011시즌 이후로 득점왕에 오른 선수 중에서 총 득점 대비 페널티킥골 비중이 높은 선수는 2010~2011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카를로스 테베스다. 21골 중에 5골이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약 24%의 비중을 차지했다.

나머지 득점왕들은 전체 득점에서 페널티킥골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10~15% 내외였다. 페널티킥골 없이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들도 있었다. 2010~2011시즌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2013~2014시즌 루이스 수아레스, 2018~2019시즌 사디오 마네, 2021~2022시즌 손흥민은 페널티킥골 없이 득점왕에 오른 선수들이다.

첼시의 현재이자 미래인 콜 팔머는 리그 20골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유력 득점왕이다. 다만 20골 중 페널티킥 득점이 무려 9골이다. 역대 득점왕 출신과 비교해도 과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슈팅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기에 팀에서 페널티킥 전담 키커인 경우가 많다. 팔머도 같은 맥락이다. 그렇다고 해도 팔머는 총 득점의 45%가 페널티킥골이다. 과거의 득점왕들과 비교하면 과할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난다.

당장 이번 시즌 득점왕 경쟁 가시권에 있는 선수들과도 차이가 크다. 팔머와 동률인 엘링 홀란은 20골 중 페널티킥 득점은 4골에 불과하다. 19골로 팔머와 홀란을 맹추격 중인 올리 왓킨스는 페널티킥 득점이 없다.

17골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도미닉 솔란케는 페널티킥 1득점, 살라는 5득점, 이삭이 4득점이다. 살라도 페널티킥 득점이 적지 않으나 팔머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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