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1호기 정지, 버튼 잘못 누른 ‘인재’

김범수 2024. 4. 1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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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정기검사를 앞두고 신한울 1호기 원자로가 정지했던 원인은 '인간의 착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월5일부터 정기검사를 한 신한울 1호기 임계를 17일 허용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정기점사 전 1월2일 원자로가 자동정지한 사건을 조사한 결과 발전기 여자기(발전기 회전자를 전자석으로 만드는 설비)에 전류를 공급하는 차단기 회로가 잘못된 상태에서 정비원이 차단기 버튼을 상태표시등으로 오인했던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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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원자로 정지 원인 밝혀
원안위, 정기검사 후 재가동 승인

올해 1월 정기검사를 앞두고 신한울 1호기 원자로가 정지했던 원인은 ‘인간의 착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월5일부터 정기검사를 한 신한울 1호기 임계를 17일 허용했다고 밝혔다.
신한울 1호기(왼쪽 빨간 동그라미) 전경. 한울본부 제공
임계는 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해서 일어나면서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로 안전하게 제어되면서 운영 가능한 상태다.

원안위는 정기점사 전 1월2일 원자로가 자동정지한 사건을 조사한 결과 발전기 여자기(발전기 회전자를 전자석으로 만드는 설비)에 전류를 공급하는 차단기 회로가 잘못된 상태에서 정비원이 차단기 버튼을 상태표시등으로 오인했던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즉 차단기 버튼을 눌러 터빈과 발전기가 멈췄고, 이후 핵분열 부산물로 핵분열 반응을 저하하는 핵종인 제논이 축적되면서 원자로가 정지된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차단기 회로를 정비하고 인적 오류 방지를 위한 설비개선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웠다는 입장이다. 원안위는 이에 대한 적절성 검토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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