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도 서러운데...바르사 선수단, PSG전 앞두고 홈팬들에 '테러' 당한 사연

김아인 기자 2024. 4. 1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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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는 여러모로 불운이 잇따랐던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1-4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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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바르셀로나에는 여러모로 불운이 잇따랐던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1-4로 패배했다. 

[포포투=김아인]


바르셀로나에는 여러모로 불운이 잇따랐던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1-4로 패배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8강에서 UCL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바르셀로나가 우세한 상황이었다. 지난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는 프랑스 원정을 떠났음에도 3-2 승리를 거뒀다. 당시 하피냐의 멀티골과 크리스텐센의 역전골이 터졌고, 1골 차로 이기면서 홈에서 비기기만 해도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상대적으로 홈 경기에 비해 험난한 원정에서 얻은 성과이기도 했다.


하지만, 예상과 전혀 다른 경기가 펼쳐졌다. 전반 12분 하피냐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먼저 앞서갔지만, 곧 악재가 연달아 터졌다. 전반 29분 아라우호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고, PSG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은 악몽이었다. PSG가 후반 9분 비티냐가 역전골을 넣으면서 합산 스코어가 동일해졌다. 여기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까지 퇴장 당하는 불운이 겹쳤다. 바르셀로나는 페널티킥까지 내어주게 됐다. 음바페의 추가골이 터졌고, 후반 44분 쐐기골까지 나오면서 결국 승부는 1-4 대패로 끝났다. 바르셀로나는 종료 직전에도 수석코치가 퇴장 당하면서 최악의 분위기로 UCL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바르셀로나에는 여러모로 불운이 잇따랐던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1-4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전에도 웃지 못할 일이 있었다. 영국 '더 선'은 16일 “바르셀로나 팬들은 경기장에 도착하고 있는 버스에 물건을 던졌다. 경기 시작 전 버스가 정차하자 불꽃과 연기가 버스를 맞이했다. 군중 일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를 던졌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팬들은 '머쓱'해졌다. 문이 열리고 버스에서 나온 것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프랭키 더 용 등을 포함한 선수들이었다”고 보도했다. PSG와 상징색이 비슷했던 까닭에 이를 상대 버스라고 착각한 팬들이 실수한 것이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5시즌 만에 준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또다시 8강에 그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8-19시즌 준결승에서 리버풀에 패해 탈락한 뒤로 한 번도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 적이 없다. 바르셀로나를 꺾고 4강행을 확정한 PSG는 같은 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압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조별리그 이후 재격돌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바르셀로나에는 여러모로 불운이 잇따랐던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1-4로 패배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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