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윤 대통령-이재명 대표 만남 열려있어”

신민정 기자 2024. 4. 1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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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만남과 관련해 "그 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에게 야당 대표와의 만남을 건의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월요일(15일) 주례회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그 말씀이 나왔다"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그 길은 열려 있다. 어떤 시기에 어떤 의제로,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대통령실에서 계속 고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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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표명’ 한 총리 마지막 간담회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만남과 관련해 “그 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여당의 22대 총선 패배를 두고는 “국정이 대단히 미흡했던 점에 대해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한 총리는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에게 야당 대표와의 만남을 건의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월요일(15일) 주례회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그 말씀이 나왔다”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그 길은 열려 있다. 어떤 시기에 어떤 의제로,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대통령실에서 계속 고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전체 300석 중 108석을 얻으며 참패하자 지난 11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기자간담회는 이날이 마지막이다. 그는 “그동안 국정을 추진하는 분야에 있어 대단히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대통령의 불통’이 총선 패배 원인이라는 지적에는 “불통은 우리 행정부 전체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엔 민주당 소속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대통령실은 “검토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신임 총리 인선과 관련해 한 총리는 “제 후임을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인사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다. 개각은 상황 따라 필요하면 언제든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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