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유도 경기장으로…'G-100' 파리 올림픽 준비 한창

곽상은 기자 2024. 4. 17. 2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가오는 7월 프랑스 파리를 밝힐 올림픽 성화가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됐습니다.

 100년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하계 올림픽은 이제 개막까지 꼭 100일 남았는데요.

저는 지금 에펠탑 아래 올림픽 시계탑 앞에 나와 있는데요, 시계 숫자가 이제 개막까지 딱 100일 남았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파리 북부 외곽에 축구장 70여 개 규모로 지어진 올림픽 선수촌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가오는 7월 프랑스 파리를 밝힐 올림픽 성화가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됐습니다. 100년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하계 올림픽은 이제 개막까지 꼭 100일 남았는데요. 파리 현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곽상은 특파원, 파리는 굉장히 지금 들떠 있을 것 같은데, 지금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에펠탑 아래 올림픽 시계탑 앞에 나와 있는데요, 시계 숫자가 이제 개막까지 딱 100일 남았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곳 파리에서는 선수촌과 주요 경기장들이 속속 개장하고 있는데, 저희 취재진이 한 발 앞서 둘러봤습니다.


파리 북부 외곽에 축구장 70여 개 규모로 지어진 올림픽 선수촌입니다.

올림픽 기간 동안 이곳 선수촌에서는 전 세계 204개국에서 온 선수와 스태프 1만 4천 명이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건물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았고, 대신 지하수를 끌어올려 건물 바닥에 순환시키는 방식 등으로 실내온도를 6도 이상 낮추도록 설계됐습니다.

[앙리 스페슈트/올림픽 선수촌 건설 책임자 : 선수촌에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신기술들이 적용됐습니다.]


3년 전 도쿄올림픽 때 화제가 됐던 '골판지 침대'도 다시 등장합니다.

매트리스는 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로랑 미쇼/올림픽 선수촌장 : 도쿄올림픽 때와 같은 업체가 만든 침대를 사용하지만, 내구성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경기장은 기존 건물을 재활용하거나 가건물을 이용합니다.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장소인 그랑팔레는 펜싱과 태권도 경기를 위해 리모델링 됐고 에펠탑 앞 광장과 베르사유 궁전 정원에는 비치발리볼과 승마 경기 관중석이 설치됐습니다.

[로릭 조세프/올림픽위원회 매니저 : 우리의 계획은 프랑스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올림픽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겁니다.]

<앵커>

전 세계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좀 더 신경써야 할 부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가장 큰 과제는 역시 안전입니다.


전례 없는 센강 위 수상 개막식을 둘러싸고 기대만큼 안전 우려도 큰데요, 최근 드론 공격에 대비한 방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와 우려를 키웠습니다.

여기에 일부 수영 경기가 열릴 센강의 수질 논란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마르크 발마소니/서프라이더 재단 조사 담당자 : 저희 기관 조사 결과, 센강의 일부 세균 수치는 수영 가능한 수질 기준보다 3~4배가 높습니다.]

올림픽위원회는 남은 기간 문제들을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채철호)

▷ 파리 하늘에 태극기를…선수단 출사표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615082]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