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죽쒀도 오르는 종목 따로 있다”…줄줄이 신고가 찍는 K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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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에 국내 증시 조정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인 음식료 업종 내에선 신고가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 대표 식문화 브랜드의 힘으로 수출 호조가 계속되고 있고 원가 절감까지 더해지면서 강력한 실적 성장성이 주가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기 라면 '불닭볶음면'을 대표 상품으로 둔 삼양식품 주가는 5.89% 상승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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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 미국·동남아 수출 호조
삼양식품 영업이익 63% 성장기대
CJ제일제당은 가공 식품 매출 성장
참치어가 하락 동원F&B도 호재
한국 대표 식문화 브랜드의 힘으로 수출 호조가 계속되고 있고 원가 절감까지 더해지면서 강력한 실적 성장성이 주가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기 라면 ‘불닭볶음면’을 대표 상품으로 둔 삼양식품 주가는 5.89% 상승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에만 주가가 70.08% 급등한 삼양식품 주가는 올해 들어서도 20.06% 상승 중이다.
‘비비고’, ‘햇반’ 브랜드로 유명한 CJ제일제당 주가도 최근 들어 상승세를 탔다. 이달 들어서만 11.39%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떠난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오면서 CJ제일제당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CJ제일제당 주식을 740억원 순매수했다. CJ제일제당의 외국인 보유율은 지난해 중순 22%까지 하락했는데, 최근 들어선 24.7%까지 반등했다.
그 밖에 ‘동원참치’ 참치캔으로 시장을 공략 중인 동원F&B 주가도 4월 11.84%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
실제 강력한 브랜드 힘을 가진 음식료 기업들의 실적은 올해에도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에 수출 호조가 지속 중인 삼양식품의 고성장이 주목된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면·스낵 매출액은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수요 확대에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 매출이 2% 감소했음에도 수출이 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30.8% 증가한 321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63.58% 급증한 390억원으로 전망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 오리지널에 더해 까르보 불닭볶음면 등 수출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있는 점은 성장 지속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도 만두, 피자 등 가공·신선 식품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국내와 해외의 가공 식품 매출액이 각각 7%, 6%로 쌍끌이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CJ제일제당의 1분기 영업이익이 36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보다 45.9% 급증한 것이다.
실적 다각화의 장점도 부각된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생물자원 사업도 영위 중인데 바이오 업황 회복과 고마진 제품 판매 확대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동원 F&B는 원가 절감의 수혜를 볼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선망참치 어가(가격)는 톤당 142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하락한 수준으로 약 300~400억원의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동원F&B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조1509억원, 544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동기 보다 매출액은 6.5%, 영업이익은 25.2% 증가한 수치다.
기업가치 매력도 충분한 편이다. 동원F&B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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