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배당금 27.5조… 3.3% 늘어

이도형 2024. 4.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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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결산한 코스피 상장사들이 주주들에 돌려준 현금배당금이 전년보다 9000억원 늘었고, 시가배당률도 5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시장 12월 결산법인을 분석한 결과 799개사 중 69.8%인 558개사가 현금배당을 했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 12월 결산법인 중에선 607개사가 2조500억원을 현금 배당해 전년(2조1800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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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배당률 2.72% ‘5년래 최고’
코스닥은 2조500억… 소폭 줄어

지난해 12월 결산한 코스피 상장사들이 주주들에 돌려준 현금배당금이 전년보다 9000억원 늘었고, 시가배당률도 5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시장 12월 결산법인을 분석한 결과 799개사 중 69.8%인 558개사가 현금배당을 했다. 이 중 521개사는 2년 이상, 452개사는 5년 이상 연속 배당했다.
사진=연합뉴스
558개사의 총 배당금은 27조5000억원으로 전년 26조6000억원보다 9000억원(3.3%) 증가했다. 상장법인당 492억원의 배당이 이뤄진 셈이다.

보통주 및 우선주 평균 시가배당률은 각각 2.72%, 3.43%였다. 다만 국고채 수익률이 3.533%로 크게 높아지면서 이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보다 높은 법인 수는 168개사로 전년 239개사보다 줄었다. 업종별 시가배당률은 통신업이 3.7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금융업 3.64%, 전기가스업 3.36% 등 순이었다.

작년 배당 법인의 배당성향은 34.31%로 전년 35.07%보다 0.76%포인트 낮아졌다. 현금배당 실시법인 주가는 평균 10.2% 올랐는데, 지난해 코스피 상승률인 18.73%에는 미달했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 12월 결산법인 중에선 607개사가 2조500억원을 현금 배당해 전년(2조1800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5년 연속 배당한 법인은 389개사(배당 법인의 64.1%)로 전년 379개사(63.8%)보다 많았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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