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배당금 27.5조… 3.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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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결산한 코스피 상장사들이 주주들에 돌려준 현금배당금이 전년보다 9000억원 늘었고, 시가배당률도 5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시장 12월 결산법인을 분석한 결과 799개사 중 69.8%인 558개사가 현금배당을 했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 12월 결산법인 중에선 607개사가 2조500억원을 현금 배당해 전년(2조1800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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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2조500억… 소폭 줄어
지난해 12월 결산한 코스피 상장사들이 주주들에 돌려준 현금배당금이 전년보다 9000억원 늘었고, 시가배당률도 5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주 및 우선주 평균 시가배당률은 각각 2.72%, 3.43%였다. 다만 국고채 수익률이 3.533%로 크게 높아지면서 이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보다 높은 법인 수는 168개사로 전년 239개사보다 줄었다. 업종별 시가배당률은 통신업이 3.7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금융업 3.64%, 전기가스업 3.36% 등 순이었다.
작년 배당 법인의 배당성향은 34.31%로 전년 35.07%보다 0.76%포인트 낮아졌다. 현금배당 실시법인 주가는 평균 10.2% 올랐는데, 지난해 코스피 상승률인 18.73%에는 미달했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 12월 결산법인 중에선 607개사가 2조500억원을 현금 배당해 전년(2조1800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5년 연속 배당한 법인은 389개사(배당 법인의 64.1%)로 전년 379개사(63.8%)보다 많았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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