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농협, ‘천년의 솜씨 부안노을감자’로 빼어난 맛 선보여…농가 ‘웃음꽃’

박철현 기자 2024. 4. 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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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의 수년간 노력으로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한 '천년의 솜씨 부안노을감자'가 소비자들에게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으며 농가소득에 든든한 보탬이 되고 있다.

김원철 조합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일조량이 적어 농가당 감자 수확량이 예년보다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맛과 품질은 보장한다"며 "앞으로도 부안의 '천년의 솜씨'를 대표하는 맛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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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지역 90% 이상 ‘수미’ 감자 키워
해풍 맞고 자라나 포슬포슬한 맛도 일품
‘대표 효자 작물’로 4월초부터 5월중순까지 맛볼 수 있어
김원철 전북 부안농협 조합장이 겨우내 자라 올해 갓 수확한 지역 대표 특산물인 ‘천년의 솜씨 부안노을감자’를 가리키고 있다.

전북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의 수년간 노력으로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한 ‘천년의 솜씨 부안노을감자’가 소비자들에게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으며 농가소득에 든든한 보탬이 되고 있다.

부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중석)에 따르면 ‘천년의 솜씨 부안노을감자’는 동진면과 계화면을 중심으로 140㏊, 1450동의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지난해 ‘노을감자’ 재배농가는 90여농가로 감자 2039t을 수확해 판매실적 55억원을 올렸다.

‘노을감자’는 동진강 주변의 무기질이 풍부한 간척지에서 생산돼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곳 햇감자가 다른 지역보다 인기있는 이유는 이 지역이 해풍 등 감자생육에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영양이 풍부하고 짭짤한 맛이 좋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김원철 조합장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햇 ‘수미감자’를 박스에 담고 있다.

비단 환경만이 아니다. 부안농협은 기존에 농가별로 제각각이던 품종을 농가와 협력해 소비자 기호에 맞고 맛과 품질이 뛰어난 ‘수미’ 품종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현재 노을감자 중 90%가 ‘수미’다. 또한 부안농협은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조공법인과 연계해 공동작업비 지원과 포장제비를 지원하는 한편 공동 선별·출하로 품질을 높이고 있다. 도매시장뿐 아니라 대형 유통업체 등 판매처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으며, 올해는 온라인직거래도 시도할 계획이다.

17일 부안군 동진면에 위치한 박승술씨(왼쪽)의 감자 하우스를 찾은 김원철 조합장(가운데)과 이중석 부안조공법인 대표가 함께 바로 수확한 감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5950㎡(1800평) 규모로 감자농사를 짓는 박승술씨(60)는 “농협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명품 감자로 성장해 이젠 부안의 없어서는 안될 주요 작물이 됐다”며 “껍질이 얇아 잘 벗겨지고 맛이 풍부해 벌써부터 이미 맛을 본 소비자들이 여기저기서 찾고 있다”라고 귀뜸했다.

김원철 조합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일조량이 적어 농가당 감자 수확량이 예년보다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맛과 품질은 보장한다”며 “앞으로도 부안의 ‘천년의 솜씨’를 대표하는 맛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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